빈잔
석정헌
음산한 겨울
눈이 내린다
길가에 버려진 빈잔
무엇으로 채워져 있었는지
누가 버렸는지
왜 한쪽 귀퉁이는 떨어져 나갔는지
남아 있는 꽃무늬는 아직도 선명 한데
하늘로 향한 바닥
하얀 눈이 소복히 쌓인다
눈 그친 하늘
잠깐 비췬 붉은노을에
빈잔 한번 반짝이고
어둠에 묻히고 만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빈잔
석정헌
음산한 겨울
눈이 내린다
길가에 버려진 빈잔
무엇으로 채워져 있었는지
누가 버렸는지
왜 한쪽 귀퉁이는 떨어져 나갔는지
남아 있는 꽃무늬는 아직도 선명 한데
하늘로 향한 바닥
하얀 눈이 소복히 쌓인다
눈 그친 하늘
잠깐 비췬 붉은노을에
빈잔 한번 반짝이고
어둠에 묻히고 만다
어째 그 빈잔이
경제권도 없고
가족들로부터 홀대받는
노인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딴에는 왕년에는 잘 나갔습니다
선배님두고 한얘기 아님
오해마삼 ㅎ ㅎ
ㅋㅋㅋㅎㅎㅎ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709 | 마지막 사랑이길 | 2015.05.12 | 18 |
708 | 가는구나 | 2015.05.12 | 16 |
707 | 아직도 가고 싶다 | 2015.05.13 | 12 |
706 | 그래도 올 것은 온다 | 2015.05.13 | 17 |
705 |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리 | 2015.05.13 | 29 |
704 | 기도 | 2015.05.14 | 14 |
703 | 복숭아 | 2015.05.14 | 14 |
702 | 아직도 이루지 못한꿈 | 2015.05.16 | 16 |
701 | 아픈 사랑 | 2015.05.16 | 60 |
700 | 술을 마시고 | 2015.05.29 | 15 |
699 | 오월 | 2015.05.30 | 43 |
698 | 꿈이었나 | 2015.05.30 | 16 |
697 | 바람 | 2015.06.01 | 12 |
696 | 신의 섭리 | 2015.06.01 | 16 |
695 | 백팔염주 | 2015.06.02 | 29 |
694 | 독립 기념일 | 2015.06.02 | 25 |
693 | 유월 | 2015.06.02 | 25 |
692 | 초혼 | 2015.06.02 | 42 |
691 | 검은 가슴 | 2015.06.09 | 42 |
690 | 가는 세월 | 2015.06.09 | 16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