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쉬어야겠다
석정헌
언제인가도 모르게 다가온
쓸쓸한 적막의 시간을
아무도 모르게 견디느라고
이렇게 깊은밤 잠 못 이루고
홀로 멍하니 캄캄한 창밖을 본다
끝없이 흐르는 시간은 가이 없고
삶의 안팍은 적막에 갇혀 막막하다
하늘에 간간히 보이는 희미한 별
쓸쓸함은 끝없이 퍼저 가고
깜박이는 별빛 아래 숨쉬는
적막으로 이룬 손길 안에
이제 고개 숙일 때가 된 모양이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이제 쉬어야겠다
석정헌
언제인가도 모르게 다가온
쓸쓸한 적막의 시간을
아무도 모르게 견디느라고
이렇게 깊은밤 잠 못 이루고
홀로 멍하니 캄캄한 창밖을 본다
끝없이 흐르는 시간은 가이 없고
삶의 안팍은 적막에 갇혀 막막하다
하늘에 간간히 보이는 희미한 별
쓸쓸함은 끝없이 퍼저 가고
깜박이는 별빛 아래 숨쉬는
적막으로 이룬 손길 안에
이제 고개 숙일 때가 된 모양이다
선샌님,
쉼 없이 가면서도 유한한 인생 길에
끝 없이 무한한 적막감 속에서도 계속 가야하는 길이
삶의 길이겠지요.
예 그렇습니다
지금도 늦었지만 이제 흐르는되로 가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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