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슬픈 계절

석정헌2017.11.27 12:59조회 수 28댓글 0

    • 글자 크기


        슬픈 계절

 

              석정헌


차가운 하늘에

햇빛은 눈 부시고

바람도 잔잔한 날

떨어진 가냘픈 잎새

마지막 계절을 기다리고

남은 가지 

속삭이 듯 서걱이고

파아란 물에 젖은 하늘은 

저만치에서 깊다


그리움에

차 한잔 감싸 쥐고

내려 선 뜨락

그대 있는 곳으로

귀 기울이다

어디선가 흐르는

감미로운 음악에

스르르 눈 감는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69 별이 빛나는 밤을 만나다 2023.08.03 30
368 꽃샘추위 2023.03.29 30
367 신의 선물 2023.02.10 30
366 2월의 눈 2020.02.13 30
365 아내 2019.08.09 30
364 지랄 같은 놈 2019.05.28 30
363 어둠의 초상 2019.03.16 30
362 서툰 배웅 2018.08.01 30
361 가을 외로움 2017.10.12 30
360 지독한 사랑 2017.05.30 30
359 멋진 괴로움1 2017.01.31 30
358 고국 2016.07.22 30
357 망향1 2016.01.04 30
356 방황1 2015.12.01 30
355 마른 눈물 2015.11.24 30
354 다리 2015.10.29 30
353 연꽃 2015.10.07 30
352 685 2015.08.31 30
351 백팔염주 2015.06.02 30
350 고구마꽃 2015.03.25 30
이전 1 ...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