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벌써 고희
석정헌
추적추적 내리는 굵은비
여명의 창을 두드리고
뜨거운 커피 한잔
양손으로 감아쥐고
가운자락 겨드랑이에 낀
허상 같은 고희의 사나이
희미하게 어리치는 창밖을 향해
멍하게 시선을 고정 시킨다
10년 20년...... 50년 60년
세월이 파노라마가 되어 지나간다
찰나도 기억하기 싫은
숨기고 싶은 사실
천일을 나타내고 싶은
그리운 일
언제나 안타까운 생
절망 보다 훨씬 암담한 소망
세월은 다해도 못 채운 빈몸
이제 사랑처럼 고단한 생의 막바지
기억하고 싶은 일로 채워야 겠다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369 | 어언 70년 | 2021.03.18 | 28 |
| 368 | 해바라기 3 | 2019.08.27 | 28 |
| 367 | 지랄 같은 놈 | 2019.05.28 | 28 |
| 366 | 석양을 등지고 | 2019.04.04 | 28 |
| 365 | 울어라 | 2019.01.21 | 28 |
| 364 | 눈물 | 2019.01.16 | 28 |
| 363 | 거스를 수 없는 계절 | 2018.08.02 | 28 |
| 362 | 악마의 속삭임 | 2018.01.11 | 28 |
| 361 | 슬픈 계절 | 2017.11.27 | 28 |
| 360 | 입동1 | 2017.11.08 | 28 |
| 359 | 쓰러진 고목 | 2017.10.20 | 28 |
| 358 | Lake Lanier | 2017.06.09 | 28 |
| 357 | 마야달력1 | 2017.03.25 | 28 |
| 356 | 멋진 괴로움1 | 2017.01.31 | 28 |
| 355 | 가을 | 2016.10.03 | 28 |
| 354 | 더위 | 2016.04.30 | 28 |
| 353 | 다른 날을 위하여 | 2016.02.16 | 28 |
| 352 | 자목련 | 2016.02.09 | 28 |
| 351 | 685 | 2015.08.31 | 28 |
| 350 | 어느 휴일 | 2015.03.23 | 28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