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잔
석정헌
마셔도 마셔도
마음은 그대로 인데
휘청거리는 몸은
한잔 한잔에
지금도 꿈틀거리고
가슴에 자꾸만 고이는 미련
쓴 입맛에 무심한 허공
살폿 그리움은
죄없는 술잔만
하릴없이 바라보다
흘러간 시간에 걸린
빈잔을 원망한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빈잔
석정헌
마셔도 마셔도
마음은 그대로 인데
휘청거리는 몸은
한잔 한잔에
지금도 꿈틀거리고
가슴에 자꾸만 고이는 미련
쓴 입맛에 무심한 허공
살폿 그리움은
죄없는 술잔만
하릴없이 바라보다
흘러간 시간에 걸린
빈잔을 원망한다
빈잔
정말 많은 의미가 들어있을 빈잔이겠군요.
제 빈잔에도 아마 오시인님만큼이나 갖가지 색깔의 의미가 들어있지않을까 싶네요.
가득 차있는 잔보다 더 여유있게 뭔가를 채울 수있는...
오시인님의 빈잔에 더 멋지심을 채우세요.
저도 삶의 후회보다는 좀 더 나은 것으로 채우도록 해보겠습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609 | 기도 | 2015.11.19 | 19 |
608 | 사랑의 미로 | 2023.02.18 | 50 |
607 | Lake Lenier | 2020.05.12 | 42 |
606 | 자화상 | 2015.04.09 | 15 |
605 | 둥근달 | 2015.11.19 | 27 |
604 | 거절. 후회 그리고 통증 | 2018.05.19 | 33 |
603 | 매미 | 2018.07.06 | 34 |
602 | 백로 | 2018.09.07 | 29 |
601 | 불효자 | 2021.01.30 | 34 |
600 | 일터 | 2015.04.09 | 8 |
599 | 추석 2 | 2015.11.19 | 197 |
598 | 우울 | 2017.09.16 | 33 |
597 | 18 19때문에 | 2020.04.09 | 36 |
596 | 윤회 | 2015.11.19 | 13 |
595 | 눈물 흘린다 | 2015.08.24 | 19 |
594 | 가을을 두고 간 사람 | 2015.11.19 | 28 |
593 | 마지막 포웅 | 2015.03.25 | 110 |
592 | 마신다 | 2015.04.09 | 25 |
591 | 망향 | 2016.09.21 | 39 |
590 | 해바라기 4 | 2019.08.28 | 31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