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왔건만
석정헌
넌
꽃으로
봄에 묻어 왔건만
난
황량한 육신에
잔잔한 파도가 일어
황홀 했던 순간도
뜨겁던 가슴 조차
이제
싸늘히 식어 가고
그 꽃 마져 떨어져
혓바닥도 가볍게
어지러히 풀어 놓은
구차한 삶의 목록 따라
사라져 간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봄은 왔건만
석정헌
넌
꽃으로
봄에 묻어 왔건만
난
황량한 육신에
잔잔한 파도가 일어
황홀 했던 순간도
뜨겁던 가슴 조차
이제
싸늘히 식어 가고
그 꽃 마져 떨어져
혓바닥도 가볍게
어지러히 풀어 놓은
구차한 삶의 목록 따라
사라져 간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309 | 송편 유감 | 2019.09.13 | 38 |
308 | 모래 | 2015.02.28 | 27 |
307 | 허무 | 2015.03.12 | 12 |
306 | 되돌아 가고 싶다 | 2015.04.15 | 20 |
305 | 무제 | 2019.10.25 | 44 |
304 | 옛날에 | 2015.02.28 | 49 |
303 | 눈물 | 2015.03.12 | 32 |
302 | 비애 | 2015.04.15 | 9 |
301 | 아쉬움 | 2015.11.12 | 26 |
300 | 시련 | 2015.02.28 | 17 |
299 | 손들어 보시오 | 2015.04.15 | 22 |
298 | 기도 | 2015.05.14 | 26 |
297 | F 112° | 2023.07.28 | 28 |
봄은 왔건만 | 2017.03.29 | 31 | |
295 | 사랑 | 2015.02.28 | 33 |
294 | 분노 | 2015.03.12 | 34 |
293 | 멈추고 싶다 | 2015.04.15 | 23 |
292 | 산들바람에 섞어 | 2015.08.08 | 24 |
291 | 매듭 | 2015.11.12 | 18 |
290 | 지는 | 2015.02.28 | 57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