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
석정헌
물 묻은 여명은 동녁 어디서
어슬렁 거리고
지붕에 두발을 담근 구름
기어이 쏟아 붓는다
나무는 그때야 생각난 듯
타는몸 놓아 버리고
젖은 가지 끝을 접는다
그제야 가로에 날리든 낙엽
납짝 업드려 몸을 숙인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낙엽
석정헌
물 묻은 여명은 동녁 어디서
어슬렁 거리고
지붕에 두발을 담근 구름
기어이 쏟아 붓는다
나무는 그때야 생각난 듯
타는몸 놓아 버리고
젖은 가지 끝을 접는다
그제야 가로에 날리든 낙엽
납짝 업드려 몸을 숙인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609 | 우울의 계절 | 2019.09.12 | 28 |
608 | 낮술 | 2019.11.16 | 28 |
607 | F 112° | 2023.07.28 | 28 |
606 | 엄마와 삼부자 | 2015.02.28 | 29 |
605 | 봄 | 2015.03.04 | 29 |
604 | 황진이 | 2015.10.07 | 29 |
603 | 다시 한 해가 | 2015.12.27 | 29 |
602 | 소용돌이2 | 2016.12.19 | 29 |
601 | 바람의 이별 | 2017.07.21 | 29 |
600 | 쓰러진 고목 | 2017.10.20 | 29 |
599 | 입동1 | 2017.11.08 | 29 |
598 | 살아가기 | 2018.07.28 | 29 |
597 | 백로 | 2018.09.07 | 29 |
596 | 눈물 | 2019.01.16 | 29 |
595 | 가슴 닿지 않는 포웅 | 2019.03.16 | 29 |
594 | 스모키마운틴3 | 2022.09.27 | 29 |
593 | 매일 간다1 | 2015.02.20 | 30 |
592 | 백팔염주 | 2015.06.02 | 30 |
591 | 보낼 수밖에 | 2015.06.24 | 30 |
590 | 685 | 2015.08.31 | 30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