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설친다
석정헌
지나는 세월 따라
짙어지는 땟자국
또 한번의 마지막이 지나 갔다
벗겨 버리고 싶은 것은
나만의 욕심인가
아니면
오해인가
조그만 섭섭함에 보낸 한해 한해
편협된 늙은이의
텅빈 머리속을 채운
땟자국은 더 짙어지고
모가지 비뚤어진 어릿광대 같이
숨가쁘게 살아도
문득문득 생각나는 섭섭함
지울 수없는 더러움
이제 분노로 변화여 화가 난다
정녕
이 더러움의 무게로 가라앉고 말것인가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잠을 설친다
석정헌
지나는 세월 따라
짙어지는 땟자국
또 한번의 마지막이 지나 갔다
벗겨 버리고 싶은 것은
나만의 욕심인가
아니면
오해인가
조그만 섭섭함에 보낸 한해 한해
편협된 늙은이의
텅빈 머리속을 채운
땟자국은 더 짙어지고
모가지 비뚤어진 어릿광대 같이
숨가쁘게 살아도
문득문득 생각나는 섭섭함
지울 수없는 더러움
이제 분노로 변화여 화가 난다
정녕
이 더러움의 무게로 가라앉고 말것인가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649 | 가을 | 2016.10.03 | 30 |
648 | 가을 울음 | 2017.10.09 | 35 |
647 | 빌어먹을 인간 | 2018.03.06 | 36 |
646 | 허무한 마음 | 2015.10.22 | 37 |
645 | 채우지 못한 그리움 | 2015.10.22 | 19 |
잠을 설친다 | 2018.12.10 | 50 | |
643 | 춘분 | 2019.03.22 | 28 |
642 | 어머니 그 아들 | 2015.03.05 | 15 |
641 | 짝사랑 | 2015.09.19 | 19 |
640 | 문패 | 2015.11.25 | 24 |
639 | 더위 | 2016.04.30 | 28 |
638 | 찰라일 뿐인데 | 2023.11.13 | 22 |
637 | 비열한 놈 | 2018.04.09 | 61 |
636 | 살리라 | 2015.03.05 | 21 |
635 | 시월 | 2015.11.25 | 63 |
634 | 서리 | 2016.01.12 | 26 |
633 | Lake Lanier | 2017.06.09 | 30 |
632 | 가는 세월 낸들 어찌하랴 | 2021.03.15 | 39 |
631 | 일상 | 2023.02.08 | 40 |
630 | 남은 것은 | 2016.01.13 | 275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