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4 월의 봄

석정헌2018.04.20 11:56조회 수 36댓글 0

    • 글자 크기


        4 월의 봄


             석정헌


앙상한 숲의 그림자에 짙은 어둠

별빛을 매단 외로운 나뭇잎 하나

아직도 흔들리고

껍질 속으로 떠난 선택된 초록

따끈한 햇살에

연한 촉을 내밀며

숲을 하나 둘 녹색으로 물들이지만

외로운 곳으로 밀린 이방의 나그네

깜박이는 별빛에 홀려 잠못 이루워

밤새도록 고인 고독

숨겨둔 그리움에 가슴을 뚫고 드는 허무

변덕스러운 날씨 차가운 비바람은

여명 조차 밀어 놓고

아직도  젖은 숲을 세차게 흔들고 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669 욕망의 도시 2015.11.25 26
668 욕망 2015.11.30 26
667 엄마 2015.12.03 26
666 서리 2016.01.12 26
665 허약한 사랑의 도시 2016.05.25 26
664 고희의 여름 2017.08.17 26
663 벌써 고희1 2017.08.18 26
662 나를 위한 세월은 없다 2017.09.29 26
661 추석 3 2017.10.04 26
660 벗어야지 2015.02.24 27
659 모래 2015.02.28 27
658 고독 2015.03.03 27
657 연민 2015.03.08 27
656 청상 2015.03.20 27
655 포인세티아 2015.03.23 27
654 잔인한 4월 2015.04.04 27
653 그대 그리고 나 2015.04.30 27
652 유월 2015.06.02 27
651 짧은 꿈2 2015.07.13 27
650 오르가즘2 2015.09.14 27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