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잔
석정헌
마셔도 마셔도
마음은 그대로 인데
휘청거리는 몸은
한잔 한잔에
지금도 꿈틀거리고
가슴에 자꾸만 고이는 미련
쓴 입맛에 무심한 허공
살폿 그리움은
죄없는 술잔만
하릴없이 바라보다
흘러간 시간에 걸린
빈잔을 원망한다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댓글 1
-
빈잔
정말 많은 의미가 들어있을 빈잔이겠군요.
제 빈잔에도 아마 오시인님만큼이나 갖가지 색깔의 의미가 들어있지않을까 싶네요.
가득 차있는 잔보다 더 여유있게 뭔가를 채울 수있는...
오시인님의 빈잔에 더 멋지심을 채우세요.
저도 삶의 후회보다는 좀 더 나은 것으로 채우도록 해보겠습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569 | 낙엽 | 2019.11.27 | 30 |
| 568 | 2월의 눈 | 2020.02.13 | 30 |
| 567 | 신의 선물 | 2023.02.10 | 30 |
| 566 | 별이 빛나는 밤을 만나다 | 2023.08.03 | 30 |
| 565 | 애처로움에 | 2015.03.02 | 31 |
| 564 | 그리움에 | 2015.03.02 | 31 |
| 563 | 희망에 | 2015.03.09 | 31 |
| 562 | 고구마꽃 | 2015.03.25 | 31 |
| 561 | 선인장 | 2015.09.11 | 31 |
| 560 | 다시 일어서다 | 2015.10.07 | 31 |
| 559 | 망향1 | 2016.01.04 | 31 |
| 558 | 눈물로 쓴 시 | 2016.01.25 | 31 |
| 557 | 자목련 | 2016.02.09 | 31 |
| 556 | 눈빛, 차라리 | 2016.08.25 | 31 |
| 555 | 성묘 | 2016.09.06 | 31 |
| 554 | 은빛 억새 그리고 사랑 | 2016.10.06 | 31 |
| 553 | 마음 | 2016.12.31 | 31 |
| 552 | 마야달력1 | 2017.03.25 | 31 |
| 551 | 봄은 왔건만 | 2017.03.29 | 31 |
| 550 | 아직도 | 2017.06.29 | 31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