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생각 / 김복희
고국에서 추운 겨울을 70년이나 살았는데
겨우 영하로 떨어지는 날씨를 춥다고 하네.
비대신 눈이나 올 것이지
옛날 군대 갔던 아들 편지에
눈을 보면 엄마 생각난다고 했었는데 ...
김복희 -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연극영화과 졸업 - CBS 제1기 성우, TBC 제1기 성우 - 1996년 수필공원 초회추천 - 대한민국 연극제 여우주연상, 동아일보 연극상 여우주연상, 백상예술상 여우주연상 수상 - 연극, TV, 영화 연기자 협회 회원,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아들 생각 / 김복희
고국에서 추운 겨울을 70년이나 살았는데
겨우 영하로 떨어지는 날씨를 춥다고 하네.
비대신 눈이나 올 것이지
옛날 군대 갔던 아들 편지에
눈을 보면 엄마 생각난다고 했었는데 ...
눈이오면 포근한 엄마 생각난다던 아들의 편지,
이제 눈이 오면 아들 생각이 소리없이 쌓이는
모정을 엿보는 것 같네요
넓은 대지를 골고루 하얗게 덮은 포근한 어머니가
그리워 집니다
이선생님,
댓글 감사합니다.
눈을 좋아하는 어미를 그리워 할
아들이 보고싶었어요
다음날 눈이 왔어요 역시 아들이 멀리서
전화를 해왔어요. 그런편지 쓴것 기억한다고해요
아들 목소릴 들으면 왜 눈물이 나는지요 ...
선배님 아들젠틀하고
따뜻하고
웃음도 선한 분일 것 같네요
역시 군더더기 없이
간결하고 찡하기 그지없네요
감기 조심하세요
세상 떠날때
아들 손잡고 헤어지고 싶어요.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39 | 실향민 개성관광 | 2017.03.25 | 75 |
38 | 첫사랑 1,2 .2 | 2015.04.14 | 76 |
37 | 진돗개 '복구'/김복희2 | 2019.08.05 | 76 |
36 | 연극 연출가 이원경교수님을 추모하며 / 김복희1 | 2020.09.12 | 76 |
35 | [축시] 현초에게 | 2015.07.01 | 77 |
34 | 마지막 공연처럼/김복희7 | 2017.09.27 | 77 |
33 | 여고 동창 이경숙/김복희 (문학회 6월 숙제 1)5 | 2017.05.09 | 78 |
32 | 시 /봄2 | 2015.07.09 | 79 |
31 | 내게도 Me Too 사건/김복희1 | 2018.03.08 | 79 |
30 | 연극 에피소드 1.4 | 2016.06.23 | 80 |
29 | 2005년 7월 31일/김복희2 | 2017.07.31 | 84 |
28 | 호스피스 공연 | 2015.03.02 | 86 |
27 | 12월 19일에 생긴 일 | 2015.03.08 | 90 |
26 | 서울공항에서8 | 2015.12.06 | 91 |
25 | 철이 들었어요/김복희2 | 2018.11.03 | 91 |
24 | 내 손에서 엄마냄새가 난다4 | 2015.12.19 | 92 |
23 | 내가 숨겨 놓은 왕자 | 2015.07.06 | 93 |
22 | 안타까움 / 김복희4 | 2020.08.16 | 93 |
21 | 아! 어찌 잊으랴 | 2016.06.10 | 94 |
20 | 뮤지컬 '맘마 미아'를 관람하고/김복희8 | 2018.04.04 | 94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