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임기정
- 중앙대 교육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 둘루스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추억

keyjohn2018.08.17 10:47조회 수 62댓글 0

    • 글자 크기

물이 가득한 장화를 신고

밤길을 걷는 듯,

고단하고 애닲았던 젊은 날!


목숨을 가진 모든 것들에

혹독했던 여름날이,

내 젊었던 날들이 사라진

그 길 모퉁이를 돌아서고 있다.


숱한 상처로 아팠으나 ,

초로의 심장이

젊은 날들을

미련처럼 그리워하듯이


빙산을 녹이며

태산을 태웠고,

몸과 맘이 가난한 노인을 아프게 했던

지난 여름도,

어느 날 추억처럼

그리워하리라.




    • 글자 크기
닥터 지바고처럼 우요일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02 아름다운 사람7 2021.10.13 65
101 면 도4 2020.12.21 65
100 누가 울어3 2020.03.13 65
99 생일1 2018.08.31 65
98 비와 당신8 2022.04.04 64
97 휴스톤 그리고 샌디 누나2 2017.08.30 64
96 영춘일기 2018.02.28 63
95 계단 오르기1 2018.01.29 63
94 고국여행 2 ( 딸 예식)2 2017.11.08 63
93 나를 사랑하지 않는 그대2 2020.06.08 62
92 닥터 지바고처럼2 2020.02.08 62
추억 2018.08.17 62
90 우요일4 2018.02.07 62
89 조송문 2017.09.13 62
88 순자는 옳다 2017.07.01 62
87 통증2 2016.12.19 62
86 추석달4 2020.10.01 61
85 고국여행 1 (해후)1 2017.11.07 61
84 아마도 빗물이겠지 2016.01.08 61
83 부대찌게2 2020.06.16 59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