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사랑
석정헌
붉은 나뭇잎 소나무 가지에 걸리고
언덕위에 치솟은 달빛
흙바닥을 비비며
맥 짚어 가든 바람에 밀려온 계절
우울에 헛디딘 발
온몸이 휘청 거린다
만나고픈 마음
닫힌 가슴은 열었는가
이슬에 젖은 흰 목덜미
비수처럼 쓰라리고
쌓이는 미련
어쩌자고 이리 슬프냐
달이 걸린 소나무 아래
쌓이는 낙엽 입맛이 쓰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옛사랑
석정헌
붉은 나뭇잎 소나무 가지에 걸리고
언덕위에 치솟은 달빛
흙바닥을 비비며
맥 짚어 가든 바람에 밀려온 계절
우울에 헛디딘 발
온몸이 휘청 거린다
만나고픈 마음
닫힌 가슴은 열었는가
이슬에 젖은 흰 목덜미
비수처럼 쓰라리고
쌓이는 미련
어쩌자고 이리 슬프냐
달이 걸린 소나무 아래
쌓이는 낙엽 입맛이 쓰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529 | 무상 | 2023.09.09 | 24 |
528 | 안타까움 | 2015.02.21 | 18 |
527 | 보고 싶은 어머니 | 2015.03.19 | 59 |
526 | 불복 | 2022.12.17 | 74 |
525 | 아직도 | 2015.10.28 | 21 |
524 | 저무는 세월 | 2018.06.14 | 37 |
523 | 가는 세월 | 2015.02.21 | 17 |
522 | 욕망 | 2015.11.30 | 26 |
521 | 눈 온 후의 공원 | 2017.12.13 | 50 |
520 | 이슬 맞은 백일홍 | 2015.02.21 | 62 |
519 | 인간 5 | 2015.08.03 | 19 |
518 | 그리움 | 2021.05.02 | 50 |
517 | 큐피트의 화살 | 2015.02.21 | 40 |
516 | 인간 6 | 2015.08.03 | 13 |
515 | 다리 | 2015.10.29 | 30 |
514 | 시든꽃 | 2015.09.04 | 63 |
513 | 믿음 | 2015.03.05 | 11 |
512 | 추석빔 | 2015.09.22 | 11 |
511 | 헐벗은 나무 | 2018.12.25 | 35 |
510 | 함께 울어줄 세월이라도 | 2015.02.22 | 40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