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외로움

석정헌2015.03.10 11:53조회 수 33댓글 0

    • 글자 크기



         외로움


                     석정헌


바람이 울면서 부네

세상 끝까지 바람 따라 같나

꿀맛 같은 단잠 속에

벅차게 밀려 왔다 가버렸는가

그냥 지나 쳤으면 그만인 것을

잠시 머물다가 피어난 찔레꽃은

날카로운 가시만 남기고

붉고 붉은 작은 꽃잎은

부는 바람따라 떠나 가려는가

그리운 마음 가슴에 새겨 놓고

아픔 남기고 스쳐 간

살아서는 맺지 못할 인연인가

꽃잎은 시들어도 다시 피듯이

추억이 있는한 사랑은 영원하고

브르는 소리 안 스럽고 그 소리 아득하다

아직도 바람은 울면서 세찬데

보이지 않는 곳에 아직도 나는 너를가지고 있다

그러나 가시만 남기고 벌판에 쓰러지고

바람에 흩어지는 작은 꽃잎

흐린 하늘 쳐다 보고 울고 있구나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589 허무한 가을2 2017.11.06 40
588 시때문에 행복한 날들 2016.05.09 40
587 시든봄 2016.03.07 40
586 짧은 인연 2016.02.02 40
585 가야겠다 2015.07.17 40
584 큐피트의 화살 2015.02.21 40
583 청춘 2015.02.10 40
582 섣달보름 2023.01.07 39
581 솜 깔린 하늘1 2022.05.31 39
580 수선화5 2022.02.09 39
579 이제 멈춰야겠다1 2021.11.15 39
578 멀어지는 기억 2021.04.19 39
577 가는 세월 낸들 어찌하랴 2021.03.15 39
576 떠나는 계절 2020.12.03 39
575 는개비 2 2020.10.16 39
574 아직도 모진 병이 2020.06.24 39
573 출근길1 2020.02.04 39
572 해바라기 62 2019.08.30 39
571 해바라기 2019.08.19 39
570 독한 이별 2019.02.14 39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