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보경이네 (13)

Jenny2016.11.01 20:32조회 수 12댓글 0

    • 글자 크기

보경이네 (13) / 송정희

 

도꾸가 사라지고 새끼 강아지가 왔다

너무 작아서 짖지도 못하고

그냥 왈왈 우는소리를 한다

 

보경이 엄마에게 이름이 뭐냐고 물으니까

나보고 지어보라 신다

그래서 해피

보경이도 장애인 동생도 아닌 내가

새끼 강아지 이름을 지었다

 

콩콩 뛰어 집으로 와

엄마에게 해피 이야기를 했다

엄마는 그렇게 좋으냐고 하시며 웃으신다

 

학교 갈때도 빙 돌아 해피를 보고

집에 올 때도 빙 돌아 해피를 보고

지름길 놔두고 해피를 보고 다닌다

녀석도 왈왈 날 반긴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096 선 잠을 깨어 2016.10.10 48
1095 나의 어머니 (1) 2016.10.10 24
1094 막장 드라마 2016.10.10 27
1093 나의 어머니 (2) 2016.10.10 32
1092 나의 어머니 (3) 2016.10.10 27
1091 어느 노부부 (1) 2016.10.10 24
1090 빗물1 2016.10.10 47
1089 어느 노부부 (2) 2016.10.10 28
1088 나의 어머니 (4) 2016.10.10 41
1087 2016.10.10 25
1086 어느 노부부 (3) 2016.10.10 208
1085 부정맥 (1) 2016.10.10 20
1084 기도 2016.10.10 27
1083 나의 어머니 (5) 2016.10.10 24
1082 부정맥 (2)1 2016.10.10 37
1081 아침산책 2016.10.10 24
1080 부정맥 (3) 2016.10.10 17
1079 불륜 2016.10.10 24
1078 부정맥 (4) 2016.10.10 109
1077 불면 2016.10.10 17
이전 1 2 3 4 5 6 7 8 9 10...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