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나의 어머니 (14)

Jenny2016.11.01 20:24조회 수 6댓글 0

    • 글자 크기

나의 어머니 (14) / 송정희

 

엄마 사랑하는 나의 어머니

오늘은 아침에 어머니와 통화하는 것을 깜빡 잊었네요

주무시기 전 제 전화를 기다리셨을 어머니

정말 죄송합니다

 

어젯밤 늦도록 할일을 마치고

자정이 훨씬 넘어 겨우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새로 알게된 40대 여자분이 이혼 후 친정엄마를 모시며 살고있네요

그 어머님은 늘 딸을 보고 살 수 있어서 얼마나 행복할까요

 

엄마 사랑하는 나의 어머니

미국 오셔서 저랑 사시겠어요

경로당에서 사귄 친구분들이 너무 좋으시다는 어머니

나이들면 자식보다 친구가 더 좋으시다는 어른들

자식들과 보내는 시간이 없어서 그렇지요

그동안 소원하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어머니 저랑 사세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916 나의 아들 (2) 2016.11.01 24
915 어느 노부부 (1) 2016.10.10 24
914 바람의 세상 2020.03.07 23
913 오늘(2월17일) 만난 기적 2020.02.18 23
912 오래된 기억들을 보내며 2020.02.05 23
911 일월 마지막 날에 2020.01.31 23
910 아들 2020.01.20 23
909 11월 1일의 새벽 2019.11.01 23
908 시월의 마지막 날 2019.10.31 23
907 희정이 생일파티 2019.10.29 23
906 한가위 밤하늘 2019.09.15 23
905 칠월을 보내고 팔월을 만나다1 2019.08.01 23
904 그 여름의 펌프물1 2019.07.18 23
903 아침수영1 2019.05.16 23
902 아 이사람아 2019.02.23 23
901 여전히 비1 2019.02.23 23
900 산다는건 2019.01.19 23
899 오래된 가족사진 2019.01.17 23
898 아침운동1 2018.11.16 23
897 김 쌤 힘드셨죠2 2018.10.02 23
이전 1 ... 5 6 7 8 9 10 11 12 13 14...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