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그리움

송정희2019.12.26 09:58조회 수 12댓글 0

    • 글자 크기

그리움

 

옅어진 추억속에 여전히 살아있는 얼굴

가물가물 흐려진 기억이지만 가슴떨림은 남아있어

깊어진 겨울속에서 옷깃을 여민다

이름을 부르면 호로록 달려나올것같아

호젓한 겨울길을 걸으며 옆을 더듬어본다

내 빈손만 허공을 가르고 아무도없다

못이기는 척 한번쯤 나타나 줄 수는 없을까

같이 가자하면 나 따라갈 수도 있는데

 

몇일전 많이 내린 비로 길엔 젖은 낙엽만 그득하다

난 심술이 나서 젖은 낙엽더미를 걷어 찬다

운동화만 젖는다

혹시 여기가 컴퓨터가 만든 가상현실세계는 아닐까

게임이 끝나면 다시 리셋되는건 아닐까

    • 글자 크기
성공 오늘의 소확행(12월26일)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16 김밥싸는 아침 2019.12.20 17
115 오늘의 소확행(12월19일) 2019.12.20 14
114 아이러니 2019.12.20 12
113 용서하소서 2019.12.20 10
112 오늘아침의 기적1 2019.12.21 16
111 수잔 2019.12.22 8
110 화해 2019.12.22 16
109 세상사 2019.12.22 14
108 오늘의 소확행(12월22일) 2019.12.23 13
107 겨울비여 2019.12.23 10
106 시간이 흐르면 2019.12.23 12
105 2019년 나에게 2019.12.25 15
104 크리스마스와 나 2019.12.25 12
103 성공 2019.12.26 12
그리움 2019.12.26 12
101 오늘의 소확행(12월26일) 2019.12.27 13
100 노을꽃 2019.12.28 13
99 기계치 2019.12.28 20
98 9 2019.12.28 17
97 감사합니다4 2019.12.30 44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