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시간이 흐르면

송정희2019.12.23 18:17조회 수 16댓글 0

    • 글자 크기

시간이 흐르면

 

세월이 가면 아쉬움이 남기도 하겠지만

젊어 몰랐던 느긋함과 노련함,적당한 융통성과 여유

그런게 좋다

나의 노모와 함께 늙어가며 인생을 얘기하기도하고

먼저 가신 아버지와 나의 지아비는 여전히 40대후반이시니

지금도 노모는 아버지의 엄마뻘이 되고

나도 십년후면 나의 지아비의 엄마나이가 된다

나이드는게 벼슬은 아니지만 부끄러울것도 아니다

강한자가 살아남는게 아니라 살아남는자가 강한것이라 한다

내 나이에 한두가지 약 안먹는 사람도 없더라

고장이 안 날수가 없지 않은가

이젠 내가 새월이 되었다

내 안에 행복도 슬픔도 아픔도 고독과 희망이 살았고 아직도 산다

나는 세월이 되고 작은 역사가 될것이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36 비온뒤 가을 2019.10.16 17
335 LA휫니스의 아침풍경 2018.02.21 12
334 가을 무상 2019.10.16 18
333 노모 2019.01.14 12
332 무지개 너머에 2019.08.14 12
331 어머나 44*F 2019.10.17 22
330 시절인연 2019.05.30 12
329 걷는 이유 2019.11.29 30
328 2018.08.04 17
327 치과진료 2018.09.14 17
326 추수감사절과 주환이 생일 2019.11.29 26
325 세번째 요가 클래스를 마치고 2018.09.14 15
324 뒷마당서 또 외치다 2019.05.30 19
323 추억 2019.11.29 24
322 소나무가 보이는 작은길가의 집 2017.03.26 26
321 플로렌스 2018.09.14 9
320 오늘의 소확행(1월25일) 2019.01.28 9
319 저녁비 2019.08.14 19
318 멀고도 가까은 사이 2019.09.10 21
317 아프리칸 바이올렛 잎꽂이 2020.02.25 33
이전 1 ...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