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겨울밤 달님

송정희2019.12.06 18:13조회 수 16댓글 0

    • 글자 크기

겨울밤 달님

 

해질 무렵 그리운 얼굴 하나

해가 지고 달이 되어 검은 하늘에 떠 있네

손울 뻗어도 그 달을 가릴뿐 잡지 못하네

찬바람이 불어 눈물이 고여

달님은 달무리 속에서 날 보네

울지 말라고 울지 말라고 애써 날 보네

세월속에서 시간 속에서

속절없이 차고 기울며 날 지켜보는 저 달님

오늘밤은 허전한 내 침대 모서리에 내려와 앉으세요

잠 안오는 밤 친구나 하게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016 하고 싶었던 말1 2017.04.12 17
1015 힘들다1 2018.07.07 17
1014 아름다음이여1 2019.07.26 27
1013 여전히 비1 2019.02.23 23
1012 아침풍경1 2019.12.13 22
1011 조화1 2018.08.18 9
1010 삼시세끼1 2017.08.27 25
1009 뚝배기잔에 마시는 커피1 2019.05.03 29
1008 이미자의 딸(수필)1 2017.04.14 23
1007 맞은편집 사람들1 2018.10.03 13
1006 나 홀로 집에 첫째날1 2019.02.08 17
1005 우리 다시1 2017.09.08 19
1004 아침기도1 2017.08.15 17
1003 풋내1 2017.08.15 23
1002 전 대통령의 모습1 2018.07.23 17
1001 아버지 부탁이 있어요1 2018.10.04 17
1000 충고1 2017.04.15 23
999 콘서트가끝나고1 2018.03.18 23
998 내 거실의 해시계1 2017.04.04 13
997 나 홀로 집에 이틀째1 2019.02.09 19
이전 1 2 3 4 5 6 7 8 9 10...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