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아이비 햇빛 쪼이기

송정희2018.03.15 14:39조회 수 62댓글 0

    • 글자 크기

아이비 햇빛쪼이기

 

현관 입구에 햇빛이 잘 쪼이지 않는곳에 있는 넝쿨아이비

오후에 현관문을 열면 햇살이 들어온다

해가 기우는 각도에 따라 화분의 위치를 옮기며 햇살을 쪼인다

두시간 정도

집에 있는날이면 꼭 해야하는 일과중 하나다

그러면 초록색잎 테두리의 상아빛색깔이 더 밝아지고 잎들은 내게 인사를 한다

고맙다고.

장조림하는 냄새가 집안을 가득 메운다

통마늘,삶은 달걀, 마른고추, 다시마를 넣어 딱히 무슨 냄새인지 묘연하다

볕 잘드는 명당자리엔 금세라도 꽃을 피울듯 볼이 통통해진 서양란의 위세가 등등하다

올봄엔 라벤다와 화초고추도 키워볼 생각이다

기분이 한껏 들떠있다,녀석들을 만날 생각에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076 4총사의 점심모임 2018.11.14 14
1075 5(FIVE) 2018.02.26 8
1074 5002 2018.08.23 13
1073 530 2017.04.11 28
1072 6월 문학회 모임(이천 일십 칠년)3 2017.06.13 75
1071 6월 문학회를 마치고2 2018.06.17 34
1070 7월 문학회 월례회를 마치고4 2019.07.14 34
1069 7월문학회 월례회를 마치고 2018.07.08 12
1068 8월 문학회 월례회를 마치고 2018.08.12 7
1067 8월 문학회월례회를 마치고3 2019.08.11 32
1066 8월이 오네요 2018.07.31 7
1065 9 2019.12.28 17
1064 9월 문학회 월례회를 마치고 2017.09.10 25
1063 9월 문학회 월례회를 마치고2 2019.09.08 42
1062 9월 초입의 날씨 2019.09.05 17
1061 9월을 보내며2 2019.09.26 25
1060 9월의 햇살 2019.09.24 16
1059 9월이 오는 길목에서 2018.08.26 12
1058 9월이다1 2018.09.01 18
1057 9월하고도 중순이오 2018.09.20 16
이전 1 2 3 4 5 6 7 8 9 10...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