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꽃샘추위

송정희2018.03.12 13:46조회 수 11댓글 0

    • 글자 크기

꽃샘추위

 

연두빛잎을 틔우려고 가지에 달렸던 뽕잎이 영하의 밤공기에

모두 얼어서 까맣게 되었네요

아니나다를까 기승을 부리는 꽃샘추위

왜 일찍 나와서 이 모진 꼴을 당할까요 뽕잎은

신기한건 그 까맣게 된 잎 밑으로 다시 연두빛 뭔가가 밀치고 나오는겁니다

장하더 봉잎이여

내 너를 사랑해 주리라

 

바람이 심한 오후

햇살이 잠시 구름밖으로 나왔네요

미툰지 유툰지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고 그중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이도 있고

왜 그럴가요. 대여섯살 아이에게 배워야합니다

교통질서를요, 신호를 지키고,보행자를 보호하고, 과속하지 말고

물론 아이들은 운전은 안해도 옳고 그름은 압니다

알것알만한 분들이 나원 참

딱딱한 가지를 뚫고 나오는 새순도 질서를 지키더군요

또 된서리 맞을까 덜덜 떠는이가 없기를 바랍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36 달무리와 겨울바람과 어머니와 나의 고양이 2018.01.04 19
735 우리 다시1 2017.09.08 19
734 호박꽃1 2017.06.14 19
733 기다림 2017.05.26 19
732 큰올케 2017.05.17 19
731 오이와 지직대 2017.04.29 19
730 피터(Peter)1 2017.04.23 19
729 애팔라치안의 추억 2017.04.03 19
728 자각몽 2017.04.03 19
727 나의 아들 (4) 2016.11.08 19
726 자화상 (3) 2016.10.20 19
725 꿈, 소원 2016.10.20 19
724 기도 2016.10.10 19
723 오늘 그린 그림은 2020.01.30 18
722 겨울 뎐1 2020.01.29 18
721 또 한해를 보내며 2019.12.19 18
720 추수감사절과 주환이 생일 2019.11.29 18
719 이른아침 산책 2019.11.08 18
718 한걸음씩1 2019.10.18 18
717 녀석들과의 산책 2019.10.04 18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