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브라질리안 넛

송정희2017.06.07 20:20조회 수 85댓글 0

    • 글자 크기

브라질리안 넛

 

땅콩류 섞인통에 유난히 큰 크기의

브라질리안 넛

아마존 밀림에서 채취한다는 이것을

한국 살때는 먹어본적이 없었다

 

지아비가 생전에 맥주안주로 즐기던

브라질리안 넛

노화를 늦춘다 하여

요즘은 나의 간식거리이기도 하다

하루에 한두알

 

마치 예쁜 자갈같기도 하고

매끈매끈한것이 공기놀이를 하고 싶게도 만든다

잣을 확대하면 이 모양이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역시 밀림은 거대한 식량창고임에 틀림이 없다

 

이렇게 좋은 것이 있으면

늘 눈에 밟히는 나의 어머니

땅콩류는 세관에서 통과시키지 못해

보내드리지도 못한다

어머니

저혼자 좋은것 먹어 늘 죄송합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096 오늘의 소확행(7월 11일) 2018.07.14 3
1095 늦은 호박잎 2018.08.31 3
1094 산행 (2) 2016.10.20 4
1093 어느 노부부 (5) 2016.10.20 4
1092 산행 (5) 2016.10.20 4
1091 부정맥 (7) 2016.10.20 4
1090 일기를 쓰며 2018.07.14 4
1089 추억의 포도 2018.08.16 4
1088 지은이와의 여행 2018.08.18 4
1087 오늘의 소확행(8.23) 2018.08.24 4
1086 통증 2018.09.07 4
1085 나의 어머니 (7) 2016.10.20 5
1084 바람 2016.10.20 5
1083 나의 어머니 (8) 2016.10.20 5
1082 산행 (14) 2016.10.27 5
1081 보경이네 (13) 2016.11.01 5
1080 왕지렁이 2018.05.07 5
1079 바람이 분다 2018.05.21 5
1078 저녁비 2018.07.23 5
1077 오늘의 소확행(7월 마지막날) 2018.08.01 5
이전 1 2 3 4 5 6 7 8 9 10...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