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내 동생 명지

Jenny2016.10.27 14:26조회 수 17댓글 0

    • 글자 크기

내 동생 명지 / 송정희

 

오늘은 제 시간에 왔다

지난 주에 야단친 효과가 제대로 먹혔다

에모리 대학 근처 사는 명지

둘루스 까지 오려면 거의 한시간

11:30 약속시간을 거의 지킨적이 없다

 

11:45

12:00

12:15

12:25

나의 혈압과 맥박수가 상승한다

명지도 안다

늦으면 혼날 줄을

 

우린 몇년 전 의자매를 맺은 사이

내게 음악 레슨을 받으러 매주 온다

서로 바쁜 우리에게는 소중한 하루인데

매번 이렇게 늦는 것이다

오늘은 제 시간에 왔다 진작 그럴 것이지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96 무짱아찌 2018.08.11 13
895 보이진 않아도 2018.08.13 13
894 월요일 아침에 2018.08.13 13
893 말하지 말걸 듣지도 말것을 2018.08.18 13
892 개미의 추억 2018.08.23 13
891 한국영화 2018.08.23 13
890 주방바닥 청소 2018.08.24 13
889 어리석음이여 2018.08.25 13
888 브런치 2018.09.12 13
887 심심한 하루 2018.09.12 13
886 국화꽃 화분 (2) 2018.09.17 13
885 수고 2018.09.19 13
884 엄마 목소리 2018.09.20 13
883 명지와의 수다 2018.09.27 13
882 키작은 선인장 2018.09.28 13
881 선물 2018.10.02 13
880 오늘의 소확행(시월초하루) 2018.10.03 13
879 맞은편집 사람들1 2018.10.03 13
878 금요일이다 2018.10.07 13
877 수정과 2018.10.07 13
이전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