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낙엽 함께 떠난 님

석정헌2017.09.20 13:08조회 수 45댓글 0

    • 글자 크기


       낙엽 함께 떠난 님


                 석정헌


여린 낙엽 바스라진 길을

뒤 한번 돌아보지 않고

바람 섞인 낙엽 떨어지는 소리 함께

님은 그렇게 떠났습니다


여린 낙엽은 바스라져 길을 덮고

어김없이 돌아온 계절

님이야 다시금 이 길을 돌아올리 없겠지만

떠난 자취를 찾아

낙엽 지는 숲속을 찾았습니다


그리움에 스르르 감은 눈

반가운 님의 소리에 돌아본 숲은

흔들리며 떨어지는 낙엽뿐

허무함과 안타까움에

가슴은 눈물에 젖고 앞을 가린다

숲은 지금도 낙엽 떨어지는 그대로인데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609 춘분 2019.03.22 28
608 우울의 계절 2019.09.12 28
607 낮술 2019.11.16 28
606 F 112° 2023.07.28 28
605 Lake Lanier 2023.10.26 28
604 엄마와 삼부자 2015.02.28 29
603 보낼 수밖에 2015.06.24 29
602 고목 2015.10.05 29
601 황진이 2015.10.07 29
600 다시 한 해가 2015.12.27 29
599 소용돌이2 2016.12.19 29
598 바람의 이별 2017.07.21 29
597 쓰러진 고목 2017.10.20 29
596 입동1 2017.11.08 29
595 살아가기 2018.07.28 29
594 백로 2018.09.07 29
593 눈물 2019.01.16 29
592 가슴 닿지 않는 포웅 2019.03.16 29
591 낙엽 2019.11.27 29
590 스모키마운틴3 2022.09.27 29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