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자리
유당/박홍자
어둔 밤을 견디고 일어나기를
그 얼마
뜨거운 여름 나무가
몸을 살라 기도하기를
그 얼마
우리의 사랑과 아픔이
꽃이 되어 피는 자리가
언제 부턴가
빈 베개만 만져 지다니
새벽 달도 셀 수가 없구나
정화수 떠놓은 장독대가
그립구나
박홍자 - 시인 - 원주여자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법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해외문학 신인상 수상 - 시집 〈거기 그렇게〉〈손끝에 닿을 그리움 그 하나로〉출간 - 서간집 <시간의 태엽> 출간 -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 지회장, 윤동주문학사상 선양회 애틀랜타 회장 역임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재미시인협회 회원 |
빈자리
유당/박홍자
어둔 밤을 견디고 일어나기를
그 얼마
뜨거운 여름 나무가
몸을 살라 기도하기를
그 얼마
우리의 사랑과 아픔이
꽃이 되어 피는 자리가
언제 부턴가
빈 베개만 만져 지다니
새벽 달도 셀 수가 없구나
정화수 떠놓은 장독대가
그립구나
'빈 베개'라는 단어가 사무치게 고독하게 느껴지내요
선배님의 글을 보면서
혼자계신 어머니도 생각나고
같이 사는 사람에게도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매일 덜 외로우시길 바래요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115 | 구속에서 벗어나3 | 2020.12.20 | 64 |
114 | 어느기억4 | 2020.12.22 | 91 |
113 | 판사와 아들에 규합의 결과를 항소 한다4 | 2020.12.31 | 68 |
112 | 또4 | 2020.12.31 | 73 |
111 | 독 사진 | 2021.01.05 | 57 |
110 | 그래 | 2021.01.29 | 45 |
109 | 그래 | 2021.01.29 | 43 |
108 | 단추달기3 | 2021.07.31 | 758 |
107 | 또 | 2021.08.02 | 29 |
106 | 강원도4 | 2021.08.03 | 65 |
105 | 솔향7 | 2021.08.09 | 63 |
104 | 국제전화3 | 2021.11.23 | 53 |
103 | 함께2 | 2021.11.23 | 63 |
102 | 밤을 향해서8 | 2021.12.08 | 79 |
101 | 그리움7 | 2022.01.19 | 290 |
100 | 회생8 | 2022.01.23 | 63 |
99 | 내 가슴11 | 2022.01.30 | 423 |
98 | 망각14 | 2022.01.30 | 69 |
97 | 어떤 사내8 | 2022.02.10 | 65 |
96 | 향토와 삶5 | 2022.02.24 | 45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