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가을

석정헌2016.10.03 10:52조회 수 28댓글 0

    • 글자 크기

 

       가을


          석정헌


담쟁이 붉게 물들고

위태롭게 흔들리는 이파리

어떤 가슴 아픈 사랑으로 다가온다


억새 서걱이는 벌판

밀회를 즐기는 두사람

눈물로 구름을 유혹하고

스치듯 비켜버린 사랑

우울로 숨겨진 계절에

가냘프게 흔들리는 작은 들꽃

반쯤 옷을 벗은 여인의 교태

연심과 은밀함으로 숨은 아픔은

향기만 남긴 사랑으로 아득하고

무성한 계절은 그늘로 짙어 지지만

서걱이는 억새

흔들리는 작은 들꽃

고추잠자리 밀리는

볕 따가운 푸른하늘

이제 그 자태 완연하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89 질량 보존의 법칙 2016.06.18 174
888 여인 2016.10.20 171
887 우리 엄마들 2017.06.22 167
886 헷갈리는 꽃들3 2020.02.24 166
885 엘비라 마디간2 2015.08.26 164
884 별리2 2020.01.30 163
883 벌써 봄인가6 2017.02.04 161
882 아침 풍경 2016.07.10 159
881 비오는 날 2015.03.19 156
880 그래도 해는 뜬다 2015.02.13 154
879 소나기 속에 뜬 달 2016.02.24 151
878 복다름1 2015.07.09 146
877 화엄사 2016.03.31 144
876 안타까운 추억 2015.02.09 130
875 여인을 보내며2 2016.11.04 129
874 욕심 2016.04.15 129
873 슬픈 환희1 2019.11.26 125
872 DST 2020.03.10 123
871 산사의 봄 2015.04.16 123
870 Tybee Island2 2015.12.26 121
이전 1 2 3 4 5 6 7 8 9 10...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