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난 그대
석정헌
떠난 자리 자국이 남는다
빛으로
그림자로
그리고 향기로
그대의 떠난자리
눈속에 그려지고 지워지기도 한다
창틈을 비집고 비취는 작은 달빛
그림자에 가려 아른 거린다
짙은 장미의 향기가 아닌
작은 들꽃의 은은한 향기로 남아
새하얗게 잊어버리고
타는 몸 놓아버린
무덤덤한 나의 마음
눈빛 마다 불이 붙는
단풍의 열정으로 부추겨
살폿 그리움
눈앞을 흐린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떠난 그대
석정헌
떠난 자리 자국이 남는다
빛으로
그림자로
그리고 향기로
그대의 떠난자리
눈속에 그려지고 지워지기도 한다
창틈을 비집고 비취는 작은 달빛
그림자에 가려 아른 거린다
짙은 장미의 향기가 아닌
작은 들꽃의 은은한 향기로 남아
새하얗게 잊어버리고
타는 몸 놓아버린
무덤덤한 나의 마음
눈빛 마다 불이 붙는
단풍의 열정으로 부추겨
살폿 그리움
눈앞을 흐린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529 | 수줍은 봄 | 2015.03.08 | 44 |
528 | 수선화5 | 2022.02.09 | 35 |
527 | 수박2 | 2016.06.25 | 24 |
526 | 송편 유감 | 2019.09.13 | 35 |
525 | 송년 | 2015.12.21 | 14 |
524 | 솟아 오른 태양 | 2015.03.08 | 10 |
523 | 솜 깔린 하늘1 | 2022.05.31 | 35 |
522 | 손들어 보시오 | 2015.04.15 | 18 |
521 | 속죄 | 2015.03.04 | 14 |
520 | 속삭임 | 2023.12.04 | 13 |
519 | 소용돌이2 | 2016.12.19 | 25 |
518 | 소나기 속에 뜬 달 | 2016.02.24 | 151 |
517 | 소나기1 | 2021.07.30 | 52 |
516 | 세월참어이없네 | 2024.02.15 | 14 |
515 | 세월 | 2015.03.20 | 14 |
514 | 세상은2 | 2015.09.29 | 77 |
513 | 세상 참 어수선 하다 | 2017.09.10 | 26 |
512 | 성묘 | 2016.09.06 | 29 |
511 | 설날 2 | 2018.02.16 | 36 |
510 | 설날2 | 2022.02.02 | 29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