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라일 뿐인데
석정헌
무표정한 눈은
왜 꼬리 끝부터 떨리며 사나워 지는지
세월의 반작용은
짜증만 늘어가지만
그래도
이승이 짧은 천국이라는 듯
숨을 몰아 쉬는데
맛파람에 막혀버린 거친 생은
빛에 섞여
울퉁불퉁한 흙벽
낮은 담장 아래 멈추고
조용히 눈꼬리에 힘을 죽인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칠라일 뿐인데
석정헌
무표정한 눈은
왜 꼬리 끝부터 떨리며 사나워 지는지
세월의 반작용은
짜증만 늘어가지만
그래도
이승이 짧은 천국이라는 듯
숨을 몰아 쉬는데
맛파람에 막혀버린 거친 생은
빛에 섞여
울퉁불퉁한 흙벽
낮은 담장 아래 멈추고
조용히 눈꼬리에 힘을 죽인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829 | 잔인한 4 월 | 2015.05.12 | 11 |
828 | 기원 | 2015.07.17 | 11 |
827 | 가는구나 | 2015.08.19 | 11 |
826 | 삶 | 2015.09.12 | 11 |
825 | 나는2 | 2015.09.14 | 11 |
824 | 그리움 | 2015.09.16 | 11 |
823 | 파란하늘 | 2015.09.28 | 11 |
822 | 무제 | 2015.10.05 | 11 |
821 | 가을 휘파람 | 2015.10.12 | 11 |
820 | 허탈 2 | 2015.10.19 | 11 |
819 | 오늘만 있는 것은 아니다 | 2015.11.04 | 11 |
818 | 독립기념일 | 2023.07.04 | 11 |
817 | 세월참어이없네 | 2024.02.15 | 11 |
816 | 잃어버린 이름 | 2015.02.23 | 12 |
815 | 광풍 | 2015.03.08 | 12 |
814 | 다시 한잔 | 2015.03.08 | 12 |
813 | 흔들리는 봄 | 2015.03.19 | 12 |
812 | 그대 | 2015.03.19 | 12 |
811 | 잔인한 4월 | 2015.04.04 | 12 |
810 | 다시 불러본다 | 2015.04.07 | 12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