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었느냐고
석정헌
달빛에 흩어진 별 그림자
너에게 물었다
바람이었느냐고
사랑 끝에 생긴 울음
그마져 밤이면 지쳐
얼룩진 얼굴로 샘을 한다
바람이었느냐고
높은 절벽에 매달려
미묘하기 그지 없는 흔들림에
절대 정지를 찾아 허덕이는
한마리 거미처럼 애쓴다
바람이었느냐고
바람아 내 곁을 지나칠땐
잊지말고 소리쳐 대답해다오
그져 지나가는 바람이었다고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529 | 헤피런너스 | 2018.07.22 | 35 |
| 528 | 저무는 세월 | 2018.06.14 | 35 |
| 527 | 어리석은 세상 | 2018.05.07 | 35 |
| 526 | 험한 세상 하얀 눈이 내린다 | 2017.12.09 | 35 |
| 525 | 삼합 | 2017.11.29 | 35 |
| 524 | 잠 못 이루는 밤4 | 2017.09.30 | 35 |
| 523 | 낙엽 | 2017.09.19 | 35 |
| 522 | 어마가 할퀴고 지나 가다 | 2017.09.15 | 35 |
| 521 | 더위2 | 2017.05.12 | 35 |
| 520 | 경적 소리2 | 2017.04.27 | 35 |
| 519 | 허무1 | 2017.01.21 | 35 |
| 518 | 떠난 그대 | 2016.09.26 | 35 |
| 517 | 그저 그런날4 | 2016.04.02 | 35 |
| 516 | 짧은 인연 | 2016.02.02 | 35 |
| 515 | 기러기 날겠지 | 2015.11.28 | 35 |
| 514 | 다시 그 계절이 | 2015.10.01 | 35 |
| 513 | 이상한 세상 | 2015.03.25 | 35 |
| 512 | 작심삼일4 | 2022.01.03 | 34 |
| 511 | 가는 세월 낸들 어찌하랴 | 2021.03.15 | 34 |
| 510 | 서럽다 | 2021.01.24 | 34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