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새암
석정헌
배꽃은 하얀눈되어 흩날리고
생명은 흘러가는데 있지만
세상 같은 건 더러워
날리는 꽃잎에 묻어
너무 일찍 피해버린 그대
나는
꽃눈속의 그대를 생각하며
쓸쓸히 호수가에 앉아
말없이 오래오래
빈 술잔만 어루 만진다
아직도 꽃새암에 꽃잎은 날리는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꽃새암
석정헌
배꽃은 하얀눈되어 흩날리고
생명은 흘러가는데 있지만
세상 같은 건 더러워
날리는 꽃잎에 묻어
너무 일찍 피해버린 그대
나는
꽃눈속의 그대를 생각하며
쓸쓸히 호수가에 앉아
말없이 오래오래
빈 술잔만 어루 만진다
아직도 꽃새암에 꽃잎은 날리는데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769 | Grand canyon1 | 2017.07.09 | 25 |
768 | 메밀꽃1 | 2015.09.01 | 22 |
767 | 삶의 아나키스트1 | 2016.02.03 | 121 |
766 | 가슴 저미는 그리움1 | 2021.02.18 | 47 |
765 | 아내1 | 2015.04.07 | 33 |
764 | 산다는 것은 21 | 2016.04.12 | 31 |
763 | 바람 분다고 노 안젓나1 | 2022.09.14 | 33 |
762 | 작은 행복1 | 2015.09.12 | 18 |
761 | 체념이 천국1 | 2021.09.11 | 40 |
760 | 배꽃1 | 2019.02.18 | 43 |
759 | 입춘1 | 2019.02.05 | 34 |
758 | 솜 깔린 하늘1 | 2022.05.31 | 38 |
757 | 소나기1 | 2021.07.30 | 55 |
756 | 부끄런운 삶1 | 2020.07.31 | 53 |
755 | 입동1 | 2017.11.08 | 29 |
754 | 차가운 비1 | 2019.12.14 | 52 |
753 | 그리운 어머니1 | 2020.09.12 | 51 |
752 | 더위1 | 2019.08.08 | 32 |
751 | 순리1 | 2015.02.16 | 46 |
750 | 탁배기1 | 2015.03.17 | 34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