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떠난 사람
석정헌
추억을 가슴에 괴롭게 묻어놓은
티도없이 파란 하늘 야속하게 아름답고
벗은 가지 사이
호수는 잔물결에 일렁이며 눈이 부신데
물결 위에 올라탄 낙엽 하나
소금쟁이처럼 비스듬히 떠 있다
얼음 섞인 파란 액체
테두리를 두른 소금의 마가레타는
짙은 노을의 긴 태양에 반짝이고
타는 모닥불 추억에 젖은 멍한 얼굴
장작 티는 소리에 놀라 든 고개
호수 멀리 넘어가는 태양
부신 눈을 감는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가을을 떠난 사람
석정헌
추억을 가슴에 괴롭게 묻어놓은
티도없이 파란 하늘 야속하게 아름답고
벗은 가지 사이
호수는 잔물결에 일렁이며 눈이 부신데
물결 위에 올라탄 낙엽 하나
소금쟁이처럼 비스듬히 떠 있다
얼음 섞인 파란 액체
테두리를 두른 소금의 마가레타는
짙은 노을의 긴 태양에 반짝이고
타는 모닥불 추억에 젖은 멍한 얼굴
장작 티는 소리에 놀라 든 고개
호수 멀리 넘어가는 태양
부신 눈을 감는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449 | 매일 그리움을 뛰운다 | 2015.03.19 | 34 |
448 | 분노 | 2015.03.12 | 34 |
447 | 분노 | 2015.03.03 | 34 |
446 | 울음 | 2015.02.14 | 34 |
445 | 다시 꽃은 피고 있는데 | 2023.03.06 | 33 |
444 | 거미줄 | 2023.02.14 | 33 |
443 | 설날2 | 2022.02.02 | 33 |
442 | 깊어가는 생 | 2019.07.16 | 33 |
441 | 기도 | 2018.12.06 | 33 |
440 | 어떤 이별 | 2018.08.12 | 33 |
439 | 오늘도 어머니가 | 2018.07.27 | 33 |
438 | 거절. 후회 그리고 통증 | 2018.05.19 | 33 |
437 | 우울 | 2017.09.16 | 33 |
436 | 입맞춤 | 2017.08.11 | 33 |
435 | 악어 같은1 | 2017.05.22 | 33 |
434 | 상사화 | 2017.03.04 | 33 |
433 | 낙엽 떨어지는 길위에서 | 2016.09.29 | 33 |
432 | 폭염 | 2016.07.05 | 33 |
431 | 계절의 사기 | 2016.02.06 | 33 |
430 | 마지막 배웅 | 2016.01.15 | 33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