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석정헌
철없이 나부대는 계절 믿고
연약한 나무
겨울옷 벗고 밤마실 잦드니
작은 연분홍 꽃을 잉태 하여
불어 오는 비바람에 애태우드니
아니나 다를까
돌아온 추위에
겁먹은 화냥년 갈색 하혈을 한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벚꽃
석정헌
철없이 나부대는 계절 믿고
연약한 나무
겨울옷 벗고 밤마실 잦드니
작은 연분홍 꽃을 잉태 하여
불어 오는 비바람에 애태우드니
아니나 다를까
돌아온 추위에
겁먹은 화냥년 갈색 하혈을 한다
이 짧은 시의 구도가
한 폭의 그림 같은데
사생아 같은 벚꽃이 지는데
화냥끼 있는 벚꽃나무
갈색 하혈이라니
기발한 시상!
계절이 하 수상하여.....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429 | 꿈에본 내고향 | 2015.12.23 | 33 |
428 | 후회하진 않으리라1 | 2015.12.08 | 33 |
427 | 잊혀진 계절 | 2015.11.03 | 33 |
426 | 추석2 | 2015.09.01 | 33 |
425 | 아내1 | 2015.04.07 | 33 |
424 | 어느 휴일 | 2015.03.23 | 33 |
423 | 외로움 | 2015.03.10 | 33 |
422 | 사랑 | 2015.02.28 | 33 |
421 | 외로움 | 2015.02.15 | 33 |
420 | 하현달 그리고 | 2022.05.03 | 32 |
419 | 어언 70년 | 2021.03.18 | 32 |
418 | 사랑 | 2020.05.05 | 32 |
417 | 태양 | 2020.02.22 | 32 |
416 | 사랑 | 2019.09.09 | 32 |
415 | 해바라기 3 | 2019.08.27 | 32 |
414 | 우울 | 2019.08.19 | 32 |
413 | 더위1 | 2019.08.08 | 32 |
412 | 삶 | 2019.07.19 | 32 |
411 | 파란 하늘1 | 2019.06.24 | 32 |
410 | 흐르는 강물 | 2019.05.21 | 32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