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재앙이었으면
석정헌
하늘의 노여움인가
무서운 전염병
뜨거워질 대로 뜨거워진 대지
불은 숲을 태우고
사방을 붉은 잿빛으로 물들인다
높은 하늘은
발아래 재앙을 두고
모른체
아리도록 푸르고 깊다
하늘을 향한 원망
굵은 붓으로 먹물 듬뿍 찍어
검은 구름 짙게 그려
비라도 청하고
애처로운 위협
푸른 하늘
쭉 소리나게 한자락 찟어
흘린 눈물 닦으며
관심이라도 끌어
무릎 꿇고 애원이라도 해볼까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마지막 재앙이었으면
석정헌
하늘의 노여움인가
무서운 전염병
뜨거워질 대로 뜨거워진 대지
불은 숲을 태우고
사방을 붉은 잿빛으로 물들인다
높은 하늘은
발아래 재앙을 두고
모른체
아리도록 푸르고 깊다
하늘을 향한 원망
굵은 붓으로 먹물 듬뿍 찍어
검은 구름 짙게 그려
비라도 청하고
애처로운 위협
푸른 하늘
쭉 소리나게 한자락 찟어
흘린 눈물 닦으며
관심이라도 끌어
무릎 꿇고 애원이라도 해볼까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589 | 문 앞에서 길을 잃고2 | 2017.11.13 | 38 |
588 | 문패 | 2015.11.25 | 24 |
587 | 묻고 싶은 가을 | 2016.09.02 | 34 |
586 | 물처럼 | 2022.12.25 | 42 |
585 | 미련 | 2015.09.03 | 26 |
584 | 미련인가 그리움인가 | 2020.01.10 | 43 |
583 | 미운사랑 | 2018.06.02 | 42 |
582 | 민주주의의 횡포 | 2017.11.22 | 102 |
581 | 믿음 | 2015.03.05 | 10 |
580 | 밀실 | 2015.07.09 | 19 |
579 | 바람 | 2015.06.01 | 13 |
578 | 바람 | 2015.09.14 | 10 |
577 | 바람 분다고 노 안젓나1 | 2022.09.14 | 34 |
576 | 바람에 스쳐 간 사랑 | 2017.07.12 | 35 |
575 | 바람의 고향 | 2016.12.09 | 431 |
574 | 바람의 딸 | 2016.03.09 | 197 |
573 | 바람의 세월2 | 2016.12.23 | 41 |
572 | 바람의 아들 | 2016.10.18 | 789 |
571 | 바람의 이별 | 2017.07.21 | 29 |
570 | 바람이었느냐고 | 2016.04.23 | 34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