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한 이별
석정헌
부재의 고독에
바닥도 보이지 않게
파놓은 침묵의 심연
거친 파도는
너와 나 사이를 자꾸 흔들어
간극을 둔 독성은 점점 부풀고
그나마 맞닿은
식어가든 심장 마져 벌어지고
등 맞되고 웅웅거리든 남은 그리움
나에게 고하는 고독의 작별되어
심연 속으로 가라 앉는
파도에 섞여
그마져 들리지도 않는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독한 이별
석정헌
부재의 고독에
바닥도 보이지 않게
파놓은 침묵의 심연
거친 파도는
너와 나 사이를 자꾸 흔들어
간극을 둔 독성은 점점 부풀고
그나마 맞닿은
식어가든 심장 마져 벌어지고
등 맞되고 웅웅거리든 남은 그리움
나에게 고하는 고독의 작별되어
심연 속으로 가라 앉는
파도에 섞여
그마져 들리지도 않는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729 | 여인을 그리며 | 2015.04.07 | 22 |
728 | 손들어 보시오 | 2015.04.15 | 22 |
727 | 술을 마시고 | 2015.05.29 | 22 |
726 | 꿈이었나 | 2015.05.30 | 22 |
725 | 신의 섭리 | 2015.06.01 | 22 |
724 | 귀로2 | 2015.08.11 | 22 |
723 | 삶이라는 것 | 2015.08.18 | 22 |
722 | 가을 무상 | 2015.08.29 | 22 |
721 | 메밀꽃1 | 2015.09.01 | 22 |
720 | 출근 | 2015.10.26 | 22 |
719 | 다시 돌아올 기약 | 2015.11.09 | 22 |
718 | 무상 | 2023.09.09 | 22 |
717 | 찰라일 뿐인데 | 2023.11.13 | 22 |
716 | 술 먹이는 세상 | 2015.02.28 | 23 |
715 | 사랑의 메아리 | 2015.02.28 | 23 |
714 | 고독 | 2015.03.03 | 23 |
713 | 차가움에 | 2015.03.09 | 23 |
712 | 여인 2 | 2015.03.11 | 23 |
711 | 꿈속에서 | 2015.03.22 | 23 |
710 | 마지막 계절 계산이 필요한가 | 2015.04.09 | 23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