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락
석정헌
지친 단풍위로
한자락 떨어진
늦은 가을비
잠시 그치고
너를 향한 타는 마음
노을에 섞인 그림자 되어
점점 길게 드리우고
가슴은
망각의 어둠 속으로 빠져
존재의 의미 마저 던져 버리고
자꾸 허공을 딛는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나락
석정헌
지친 단풍위로
한자락 떨어진
늦은 가을비
잠시 그치고
너를 향한 타는 마음
노을에 섞인 그림자 되어
점점 길게 드리우고
가슴은
망각의 어둠 속으로 빠져
존재의 의미 마저 던져 버리고
자꾸 허공을 딛는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589 | 청춘 | 2015.02.10 | 40 |
588 | 섣달보름 | 2023.01.07 | 39 |
587 | 수선화5 | 2022.02.09 | 39 |
586 | 이제 멈춰야겠다1 | 2021.11.15 | 39 |
585 | 멀어지는 기억 | 2021.04.19 | 39 |
584 | 떠나는 계절 | 2020.12.03 | 39 |
583 | 는개비 2 | 2020.10.16 | 39 |
582 | 아직도 모진 병이 | 2020.06.24 | 39 |
581 | 산 | 2020.05.20 | 39 |
580 | 출근길1 | 2020.02.04 | 39 |
579 | 해바라기 62 | 2019.08.30 | 39 |
578 | 해바라기 | 2019.08.19 | 39 |
577 | 독한 이별 | 2019.02.14 | 39 |
576 | 오늘 아침 | 2019.01.11 | 39 |
575 | 스스로를 속이며 | 2019.01.09 | 39 |
574 | 주저앉고 싶다 | 2018.11.02 | 39 |
573 | 허무한 가을2 | 2017.11.06 | 39 |
572 | 또 봄인가2 | 2017.03.22 | 39 |
571 | 삶과 죽음1 | 2017.01.25 | 39 |
570 | 망향 | 2016.09.21 | 39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