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nd Canyon
석정헌
와 ~~ 하고
벌린 입 다물기도 전
다가간 가장자리에서
내려다본 낭떠러지
5000 ft 아래 까마득한 콜로라도 강
에메랄드 빛으로 눈부시고
뛰어내리고 싶은 충동에
화들짝 놀라 한 발 뒤로 물러선다
놀란 가슴 아직도 벌렁 거리지만
웅장한 경이로움에
다시 슬금슬금 다가 간다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댓글 1
-
짧지만 절벽에 선 사람의 심리를 꿰뚫는 임팩트있는 표현이네요
왜 사람들은 낭떠러지에서 뛰어 내리고 싶은 충동이 일까요?
진짜 머리털이 서는 것같은 공포심 저편에 누굴 밀어버리거나
자신을 공중에 날려버리고 싶은 마음 저도 경험했거든요.
또 생각나는 순간이 떠오르면
글로 남겨주세요.
오고 가다 스친 관광객들과 에피소드도 좋구요.
그럼 읽는 사람은 돈 굳는거거든요 ㅍㅍㅍ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589 | 는개비 2 | 2020.10.16 | 37 |
| 588 | 아직도 모진 병이 | 2020.06.24 | 37 |
| 587 | 미련인가 그리움인가 | 2020.01.10 | 37 |
| 586 | 화재2 | 2019.10.10 | 37 |
| 585 | 허무 | 2019.08.30 | 37 |
| 584 | 오늘 아침 | 2019.01.11 | 37 |
| 583 | 일주일도 남지않은 이 해 | 2018.12.27 | 37 |
| 582 | 나락 | 2018.11.26 | 37 |
| 581 | 돌아보지 말자 | 2018.10.20 | 37 |
| 580 | 폭염 | 2018.07.22 | 37 |
| 579 | 미운사랑 | 2018.06.02 | 37 |
| 578 | 봄 바람2 | 2018.02.08 | 37 |
| 577 | 서러운 꽃 | 2018.01.08 | 37 |
| 576 | 문 앞에서 길을 잃고2 | 2017.11.13 | 37 |
| 575 | 허무한 가을2 | 2017.11.06 | 37 |
| 574 | 또 봄인가2 | 2017.03.22 | 37 |
| 573 | 바람의 세월2 | 2016.12.23 | 37 |
| 572 | 사랑의 상처 | 2016.08.20 | 37 |
| 571 | 시때문에 행복한 날들 | 2016.05.09 | 37 |
| 570 | 어느 짧은 생 | 2016.04.20 | 37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