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살이
석정헌
활짝 열린 코발트빛 하늘
가는 계절따라 벗은 가지끝
높이 달린 겨우살이는
미친 듯 퍼붓던 비
가지를 꺽어 버릴 듯 불던 바람
삼동 눈보라 속에서도
파랗게 견디드니
혼혼한 맑은 햇볕 아래
연인들의 입맞춤 행복을 불러오고
봄의 화신인가
흙 한번 밟지 않고
앙증스런 노르스럼한 꽃을 피웠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겨우살이
석정헌
활짝 열린 코발트빛 하늘
가는 계절따라 벗은 가지끝
높이 달린 겨우살이는
미친 듯 퍼붓던 비
가지를 꺽어 버릴 듯 불던 바람
삼동 눈보라 속에서도
파랗게 견디드니
혼혼한 맑은 햇볕 아래
연인들의 입맞춤 행복을 불러오고
봄의 화신인가
흙 한번 밟지 않고
앙증스런 노르스럼한 꽃을 피웠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849 | 세월 | 2015.03.20 | 16 |
848 | 황혼 2 | 2015.03.27 | 16 |
847 | 저물어 가는 생 | 2015.03.28 | 16 |
846 | 배꽃이 진다 | 2015.04.07 | 16 |
845 | 생명 | 2015.04.23 | 16 |
844 | 잔인한 4 월 | 2015.05.12 | 16 |
843 | 아직도 가고 싶다 | 2015.05.13 | 16 |
842 | 가는 세월 | 2015.06.09 | 16 |
841 | 불안 | 2015.07.18 | 16 |
840 | 시린 가슴 | 2015.10.03 | 16 |
839 | 무제 | 2015.10.05 | 16 |
838 | 아린다 | 2015.10.08 | 16 |
837 | 나 | 2023.12.02 | 16 |
836 | 안타까움 | 2015.02.21 | 17 |
835 | 가는 세월 | 2015.02.21 | 17 |
834 | 시련 | 2015.02.28 | 17 |
833 | 아직은 | 2015.03.04 | 17 |
832 | 분재 | 2015.03.05 | 17 |
831 | 안타까움에 | 2015.03.19 | 17 |
830 | 희망 2 | 2015.03.19 | 17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