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진 꽃잎
석정헌
아카시아꽃 향기에 묻어온 5월
부르는 소리 핑계 삼아
꽃향기에 취해 쓰러져 지긋이 눈 감으니
숨결은 점점 가빠져 턱밑을 치받는데
미련 때문에 버리지 못 한
꽃잎은 짙은향 가슴에 남긴체
쓸쓸히 떨어져 가로를 딩굴고
목구멍을 넘긴 마지막 잔은
아픈 가슴에 취기를 보탠다
녹슨 세월 물기어린 눈
떨어진 꽃잎 떠난 하늘만 멍하니 바라보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떨어진 꽃잎
석정헌
아카시아꽃 향기에 묻어온 5월
부르는 소리 핑계 삼아
꽃향기에 취해 쓰러져 지긋이 눈 감으니
숨결은 점점 가빠져 턱밑을 치받는데
미련 때문에 버리지 못 한
꽃잎은 짙은향 가슴에 남긴체
쓸쓸히 떨어져 가로를 딩굴고
목구멍을 넘긴 마지막 잔은
아픈 가슴에 취기를 보탠다
녹슨 세월 물기어린 눈
떨어진 꽃잎 떠난 하늘만 멍하니 바라보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189 | 풀지 못 한 매듭 | 2015.11.16 | 21 |
188 | 시린 가슴 | 2015.11.13 | 21 |
187 | 두려움 | 2015.11.09 | 21 |
186 | 아직도 | 2015.10.28 | 21 |
185 | 하늘이시여1 | 2015.10.19 | 21 |
떨어진 꽃잎 | 2015.08.05 | 21 | |
183 | 아직도 이루지 못한꿈 | 2015.05.16 | 21 |
182 | 사랑의 불씨 | 2015.05.12 | 21 |
181 | 1972년 10월 | 2015.04.09 | 21 |
180 | 반광인 앞날을 향하여 | 2015.03.26 | 21 |
179 | 그림자 | 2015.03.24 | 21 |
178 | 보고 싶다 | 2015.03.22 | 21 |
177 | 그리움 | 2015.03.20 | 21 |
176 | 그 허망함 | 2015.03.11 | 21 |
175 | 숨은 그리움 | 2015.03.11 | 21 |
174 | 박꽃 | 2015.03.09 | 21 |
173 | 오늘 아침도 | 2015.03.08 | 21 |
172 | 기도 | 2015.03.08 | 21 |
171 | 가을의 초상 | 2023.09.21 | 20 |
170 | 복다름 | 2023.07.11 | 20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