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석정헌
흔들리는 벗은 나무가지 사이에
추운 겨울을 생각한다
파아란 하늘과
마지막 달린 갈색 이파리
삶과 죽음의 경계가
어디인지 알 수 없지만
날리는 눈송이를 보고
지나온 날을 되집어 본다
온갖 추잡하고 괴로운 날들
거장의 완성을
스스로가 파괴한 것 같은 참담함에
돌아 앉아 벽에 걸린
하얗게 눈덮힌 1월만 쳐다본다
다 그렇게 외면 하고 사는 것을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지난해
석정헌
흔들리는 벗은 나무가지 사이에
추운 겨울을 생각한다
파아란 하늘과
마지막 달린 갈색 이파리
삶과 죽음의 경계가
어디인지 알 수 없지만
날리는 눈송이를 보고
지나온 날을 되집어 본다
온갖 추잡하고 괴로운 날들
거장의 완성을
스스로가 파괴한 것 같은 참담함에
돌아 앉아 벽에 걸린
하얗게 눈덮힌 1월만 쳐다본다
다 그렇게 외면 하고 사는 것을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49 | 잠못 이룬다 | 2015.03.22 | 14 |
48 | 열어 보지않은 상자 | 2015.02.24 | 14 |
47 | 허무한 여정 | 2015.02.23 | 14 |
46 | 윤회 | 2015.11.19 | 13 |
45 | 탈출 | 2015.10.30 | 13 |
44 | 외로운 호수 | 2015.10.08 | 13 |
43 | 나는2 | 2015.09.14 | 13 |
42 | 이별 | 2015.09.12 | 13 |
41 | 인간 6 | 2015.08.03 | 13 |
40 | 하늘 | 2015.07.06 | 13 |
39 | 바람 | 2015.06.01 | 13 |
38 | 인연 | 2015.05.08 | 13 |
37 | 인간 1 | 2015.05.08 | 13 |
36 | 살고 싶다 | 2015.04.09 | 13 |
35 | 흔들리는 봄 | 2015.03.19 | 13 |
34 | 무당 | 2015.03.19 | 13 |
33 | 봄은 왔는데 | 2015.03.08 | 13 |
32 | 삶 | 2015.03.05 | 13 |
31 | 꿈 | 2015.03.04 | 13 |
30 | 오늘만 있는 것은 아니다 | 2015.11.04 | 12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