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이별
석정헌
붉게 물들어 가는 노을 두고
한바탕 소나기가 지나 간다
먼하늘은 아직도 붉은데
아찔함에 하늘이 뒤집힌다
덫을 놓지 못한 사랑은 짠한데
분노의 이별을 내놓기 위해
생각에 잠겨 멍하니 바라보다
커피잔 가만히 집어 든다
잔은 식어 향기마져 날아 갔고
마음에 잡아둔 분노에
익숙한 상념 조차 어지로운데
식은 커피 목넘김이 쓰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분노의 이별
석정헌
붉게 물들어 가는 노을 두고
한바탕 소나기가 지나 간다
먼하늘은 아직도 붉은데
아찔함에 하늘이 뒤집힌다
덫을 놓지 못한 사랑은 짠한데
분노의 이별을 내놓기 위해
생각에 잠겨 멍하니 바라보다
커피잔 가만히 집어 든다
잔은 식어 향기마져 날아 갔고
마음에 잡아둔 분노에
익숙한 상념 조차 어지로운데
식은 커피 목넘김이 쓰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589 | 숨 죽인 사랑 | 2017.11.01 | 29 |
588 | 입동1 | 2017.11.08 | 29 |
587 | 백로 | 2018.09.07 | 29 |
586 | 눈물 | 2019.01.16 | 29 |
585 | 낙엽 | 2019.11.27 | 29 |
584 | 스모키마운틴3 | 2022.09.27 | 29 |
583 | 꽃샘추위 | 2023.03.29 | 29 |
582 | 매일 간다1 | 2015.02.20 | 30 |
581 | 슬픈 무지개 | 2015.02.23 | 30 |
580 | 촛불 | 2015.02.24 | 30 |
579 | 그리움에 | 2015.03.02 | 30 |
578 | 희망에 | 2015.03.09 | 30 |
577 | 고구마꽃 | 2015.03.25 | 30 |
576 | 백팔염주 | 2015.06.02 | 30 |
575 | 685 | 2015.08.31 | 30 |
574 | 연꽃 | 2015.10.07 | 30 |
573 | 다리 | 2015.10.29 | 30 |
572 | 마른 눈물 | 2015.11.24 | 30 |
571 | 방황1 | 2015.12.01 | 30 |
570 | 눈물로 쓴 시 | 2016.01.25 | 30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