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순의 틀
조동안
꿈이 있었나
잊고 살며 온 길에
세상의 상처들
견디며 가진 ego
굳어지는 몸과 함께
늘어나는 고집들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
할 수 있는 것 없어
딱딱하게 굳은 체
귀는 방패가 되어
다 막아버리고
입은 창이 되어
강하게 찔러대는
모순의 틀이
삶의 기준이 되었네
조동안 - 애틀랜타 문학회 회장 |
모순의 틀
조동안
꿈이 있었나
잊고 살며 온 길에
세상의 상처들
견디며 가진 ego
굳어지는 몸과 함께
늘어나는 고집들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
할 수 있는 것 없어
딱딱하게 굳은 체
귀는 방패가 되어
다 막아버리고
입은 창이 되어
강하게 찔러대는
모순의 틀이
삶의 기준이 되었네
누구나 갖고 있는 모순들.......제목이 좋습니다.
이런 시는 조금만 더 풀어서 길게 쓰면 어떨까요?
주위를 희화화하고
심각한 것을 못견디는 누구와는 달리
동안씨의 글에서는 자경문류의 엄숙함과 긴장감을
느낍니다.
덕분에 그 글을 나에게 입혀보고 다독이고 갑니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168 | 녹내장13 | 2022.02.14 | 79 |
167 | 하얀눈 검은눈12 | 2022.01.07 | 59 |
166 | 마지막 포옹8 | 2020.08.16 | 102 |
165 | 할아버지8 | 2021.11.20 | 75 |
164 | 살아 있을 때까지7 | 2022.01.03 | 42 |
163 | 행복한 아내7 | 2022.02.19 | 68 |
162 | 축복의 삶5 | 2018.05.13 | 59 |
161 | 수락산과 스톤마운틴(3)5 | 2017.11.28 | 64 |
160 | 살다보니5 | 2020.12.23 | 1004 |
159 | 이름5 | 2022.02.24 | 94 |
158 | 오리털 파카5 | 2018.03.24 | 56 |
157 | 아! 우크라이나5 | 2022.02.28 | 66 |
156 | 혼자 사는 연습4 | 2021.11.26 | 76 |
155 | 금요일 아침4 | 2022.01.07 | 50 |
154 | 시계바늘4 | 2021.07.17 | 84 |
153 | 봄이 오는 소리4 | 2021.04.11 | 78 |
152 | 편식 또는 과식4 | 2021.12.26 | 38 |
151 | 여름이 가기전에4 | 2020.08.26 | 79 |
150 | 12월에 오는 사랑3 | 2021.11.22 | 65 |
149 | 동반자3 | 2017.05.09 | 57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