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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안
- 애틀랜타 문학회 회장

시인의 마을2

아이얼굴2020.02.09 00:14조회 수 6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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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 시인의 마을2.jpg


시인의 마을2

 

              조동안

 

꽃이 없어도

향기 가득한 곳

시인의 마을

 

숨겨진 가슴

보이는 사랑

눈빛으로 쌓아

 

이르지 못한

봄노래에

시심을 뭍히고

 

긴 침묵 깨고

어머니 품 떠난

아이를 만난다

 

따스한 숨결

간질이는 속삭임

설렘의 시작

 

보이지 않아도

향기 가득한

시인의 마을

 

 

옆에 없어도

사랑을 느끼는 곳

시인의 마을

 

봄의 소식

듣지 못해도

가슴으로 모아

 

이르지 못한

꽃소식에

운율을 더하여

 

봄을 노래하고

삶을 노래하는

시인을 만난다

 

봄의 숨결 같은

그대의 속삭임에

시작되는 설렘

 

꽃이 없어도

보이지 않아도

향기 가득한 마을


*벌써 5년이 다 되었군요...윤보라 선생님 댁에서 모였던 그 때를 기억하며, 다음 모임을 기대하며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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