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저녁비

송정희2018.09.27 09:10조회 수 9댓글 1

    • 글자 크기

저녁비

 

오후부터 비가 세차게 내린다

난 차고로 나가 빗줄기를 바라보며 흙냄새를 맡는다

옆집 재키가 근처에서 담배를 피우나보다

담배냄새가 싫은 나는

이내 집안으로 들어온다

여느때처럼 에보니와 난 창밖 빗구경을 한다

덱이 젖고 화분들의 화초들은 환호성을 지른다

오후 4 40

난 학생 나타니엘을 기다린다

올 시간이 십분 지났는데

비가 와서 늦는 모양이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
  • 비가 내려 식물들도

    사람도 몸과 마음을 적셔주니 그 또한 기쁨이네요.


    미국에 살면서 몇개 주나 가보고 죽을지는 몰라도

    잘 보존된 자연은 축복인 듯해요.

    아침 저녁 선선해서

    달리기 좋아 너무 좋은 시절이네요.

    건강하삼.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96 보경이네 (10) 2016.11.01 11
95 나의 어머니 (13) 2016.10.27 11
94 산행 (13) 2016.10.27 11
93 나의 어머니 (12) 2016.10.27 11
92 산행 (11) 2016.10.27 11
91 부정맥 (7) 2016.10.20 11
90 수잔 2019.12.22 10
89 오늘의 소확행(8월1일) 2019.08.02 10
88 오늘의 소확행(4월 7일) 2019.04.08 10
87 봄 마중 2019.03.19 10
86 하루가 가고 2019.03.19 10
85 나또 비빔밥 2019.02.05 10
84 재미없는 영화 2019.01.27 10
83 막내와 보는 영화 2019.01.22 10
82 우울한 아침 2018.12.12 10
81 내 눈의 조리개 2018.11.26 10
80 군밤 만들기 2018.10.07 10
79 돼지 간 2018.09.27 10
78 에보니밥 2018.09.11 10
77 김선생님 2018.08.26 1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