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동안
- 애틀랜타 문학회 회장

아버지

아이얼굴2016.08.27 22:26조회 수 55댓글 0

  • 1
    • 글자 크기

아버지

 

 

그렇게 당당했던 아버지의 모습

그렇게 두려웠던 아버지의 눈빛

세월에 무력하게 촉촉이 젖어들고,

쳐진 어깨에  가슴이 저미어 옵니다.

 

보이지 않았던 아버지의 눈물

든든했던 기대감은 찾을수 없어도

아버지에 대한 강한 기억만으로

참 멋있는 삶을 우리에게 보이셨네요.

 

아버지때문에 내가 서고,

아버지때문에 내가 걷고,

아버지때문에 내가 뛰면서,

아버지의 뒷모습을 쫓아 올 수 있었습니다.

 

강한 모습에 숨겨진 아버지 사랑

이제야 가슴에 스믈스믈 올라와

숨겼던 사랑 하나 하나 찾아

아이들에게 그대로 심고 있습니다.

 

내게 남은 그림에

아버지에 모습이 숨어 있는 것처럼 

당신의 손자에게도

여전히 그려질것입니다.아버지.JPG


  • 1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28 산불3 2022.03.05 60
127 시간 여행 2016.08.27 61
126 아들아! 2018.09.10 61
125 아 침1 2021.11.23 61
124 봄1 2015.03.16 62
123 동반자3 2017.05.09 62
122 어머니 사랑 2017.09.11 62
121 아리조나 윌리암스1 2018.09.03 62
120 복제 2021.07.13 62
119 동행2 2016.08.27 63
118 딸아 딸아 2017.05.09 63
117 가족여행5 2017.09.03 63
116 깡통 2017.11.15 63
115 저 녁1 2021.11.23 63
114 그리움 2016.08.27 64
113 7월, 여름 2017.07.20 64
112 여기까지가1 2017.09.01 64
111 가족여행4 2017.09.03 64
110 아가야 2018.04.14 64
109 수원수구 (誰怨誰咎) 2018.08.14 64
첨부 (1)
아버지.JPG
467.4KB / Download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