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신의 선물

석정헌2023.02.10 15:57조회 수 29댓글 0

    • 글자 크기

 

 

        신의 선물

 

             석정헌

 

맑은 유리잔 속

차가운 얼음 사이

유영하는 갈색 액체

목 넘김이 싸하다

반쯤 남긴 잔을 들고

내다본 창밖 벌거벗은 나무

잔바람에 흔들리고

하나둘 봉우리터진 목련

또 봄이 오는가

술이 달면 인생이 쓰다는데

오늘 술은 유난히 달다

망각을 더하려 또 마신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429 이별을 향한 가을 2017.07.31 32
428 상사화 2017.03.04 32
427 마무리 2016.10.24 32
426 가을, 첫사랑2 2016.09.13 32
425 폭염 2016.07.05 32
424 존재하지않는 방향 2016.03.14 32
423 봄 봄 봄 2016.03.04 32
422 눈물로 채운 빈잔 2016.02.01 32
421 추석2 2015.09.01 32
420 호접란 2015.03.23 32
419 분노 2015.03.12 32
418 눈물 2015.03.12 32
417 괴로움에 2015.03.10 32
416 분노 2015.03.03 32
415 사랑 2015.02.28 32
414 다시 꽃은 피고 있는데 2023.03.06 31
413 하현달 그리고 2022.05.03 31
412 설날2 2022.02.02 31
411 태양 2020.02.22 31
410 해바라기 4 2019.08.28 31
이전 1 ...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