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석정헌
배반의 세월 속에 뒤틀린 삶
삼지사방 떠돌다
정신 잃고 헤매는 거리
이제는 걸음마도 제대로 못하고
기진맥진 허우적 거리며
흘러흘러 어딘지도 모를
세상의 한 귀퉁이에서
세찬 비바람 몇번에
정신 번쩍 들어 돌아 본 길
적막을 베어문 어둠 까마득하고
엉킨 실타래처럼 헝컬어진 머리 속
잘못 디딘 발걸음 휘청거리고
올려다 본 하늘 후회 뿐이지만
동반자 한사람 의지하고
남아 있는 길 세어 보고 있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아내
석정헌
배반의 세월 속에 뒤틀린 삶
삼지사방 떠돌다
정신 잃고 헤매는 거리
이제는 걸음마도 제대로 못하고
기진맥진 허우적 거리며
흘러흘러 어딘지도 모를
세상의 한 귀퉁이에서
세찬 비바람 몇번에
정신 번쩍 들어 돌아 본 길
적막을 베어문 어둠 까마득하고
엉킨 실타래처럼 헝컬어진 머리 속
잘못 디딘 발걸음 휘청거리고
올려다 본 하늘 후회 뿐이지만
동반자 한사람 의지하고
남아 있는 길 세어 보고 있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569 | 백로 | 2018.09.07 | 29 |
568 | 눈물 | 2019.01.16 | 29 |
567 | 석양을 등지고 | 2019.04.04 | 29 |
566 | 지랄 같은 놈 | 2019.05.28 | 29 |
아내 | 2019.08.09 | 29 | |
564 | 어언 70년 | 2021.03.18 | 29 |
563 | 신의 선물 | 2023.02.10 | 29 |
562 | 슬픈 무지개 | 2015.02.23 | 30 |
561 | 어느 휴일 | 2015.03.23 | 30 |
560 | 아침을 달린다 | 2015.04.07 | 30 |
559 | 백팔염주 | 2015.06.02 | 30 |
558 | 685 | 2015.08.31 | 30 |
557 | 연꽃 | 2015.10.07 | 30 |
556 | 다리 | 2015.10.29 | 30 |
555 | 마른 눈물 | 2015.11.24 | 30 |
554 | 눈물로 쓴 시 | 2016.01.25 | 30 |
553 | 자목련 | 2016.02.09 | 30 |
552 | 욕망 | 2016.05.18 | 30 |
551 | 눈빛, 차라리 | 2016.08.25 | 30 |
550 | 마음 | 2016.12.31 | 30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