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계절
석정헌
차가운 하늘에
햇빛은 눈 부시고
바람도 잔잔한 날
떨어진 가냘픈 잎새
마지막 계절을 기다리고
남은 가지
속삭이 듯 서걱이고
파아란 물에 젖은 하늘은
저만치에서 깊다
그리움에
차 한잔 감싸 쥐고
내려 선 뜨락
그대 있는 곳으로
귀 기울이다
어디선가 흐르는
감미로운 음악에
스르르 눈 감는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슬픈 계절
석정헌
차가운 하늘에
햇빛은 눈 부시고
바람도 잔잔한 날
떨어진 가냘픈 잎새
마지막 계절을 기다리고
남은 가지
속삭이 듯 서걱이고
파아란 물에 젖은 하늘은
저만치에서 깊다
그리움에
차 한잔 감싸 쥐고
내려 선 뜨락
그대 있는 곳으로
귀 기울이다
어디선가 흐르는
감미로운 음악에
스르르 눈 감는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529 | 봄은 왔건만 | 2017.03.29 | 31 |
528 | 아직도 | 2017.06.29 | 31 |
527 | 별리 | 2017.08.02 | 31 |
526 | 설날 | 2018.02.16 | 31 |
525 | 담배 | 2018.08.03 | 31 |
524 | 생의 일부를 허비하다 | 2018.11.23 | 31 |
523 | 석벽 끝에서 | 2019.04.20 | 31 |
522 | 흐르는 강물 | 2019.05.21 | 31 |
521 | 깊어가는 생 | 2019.07.16 | 31 |
520 | 우울 | 2019.08.19 | 31 |
519 | 해바라기 4 | 2019.08.28 | 31 |
518 | 태양 | 2020.02.22 | 31 |
517 | 설날2 | 2022.02.02 | 31 |
516 | 하현달 그리고 | 2022.05.03 | 31 |
515 | 다시 꽃은 피고 있는데 | 2023.03.06 | 31 |
514 | 어머니 날 | 2023.05.15 | 31 |
513 | 사랑 | 2015.02.28 | 32 |
512 | 분노 | 2015.03.03 | 32 |
511 | 괴로움에 | 2015.03.10 | 32 |
510 | 분노 | 2015.03.12 | 32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