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별리

석정헌2017.08.02 14:32조회 수 30댓글 0

    • 글자 크기


         별리


             석정헌


어떻게 하랴

찢어진 가지 두고

떨어진 잎도 제 갈길 가는데


파리한 볼따귀 타고 내린 눈물

침묵의 가슴 적시고

여명에 밀린 그믐달

남녁에서 마지막을 태우는데

찬 이슬 발등위에 

떨어지는 뜨거운 눈물도

차갑게 식어 이슬에 묻히고

아침을 맞은 새는

비상을 준비하는데

선 채로 두려움에 떨다

휘청거리는 발길 돌아서고 만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589 미운사랑 2018.06.02 35
588 구원 2015.02.17 17
587 통곡 2 2017.11.14 37
586 다시 오려나 2015.02.17 30
585 살다보면 2015.03.19 7
584 이방인 2015.07.15 27
583 황혼 1 2015.02.17 16
582 아픔에 2015.03.09 39
581 함께 있으매 2015.03.19 11
580 앵두 2016.02.23 194
579 무당 2015.03.19 11
578 아버지 2015.02.17 57
577 차가움에 2015.03.09 13
576 먼저 보낸 친구 2015.03.19 11
575 흔들리는 가을 2016.10.04 50
574 빗돌 2 2017.12.06 27
573 설날 2 2018.02.16 36
572 어언 70년 2021.03.18 26
571 희망에 2015.03.09 18
570 내 그럴 줄 알았다 2023.01.10 55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