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다시 한번

석정헌2015.10.15 16:37조회 수 39댓글 0

    • 글자 크기



        다시 한번


                  석정헌


폭풍우 휘몰아치는

황량한 벌판에서

외롭게 떨고 있는 한그루 나무처럼

세파에 시달리며 지나온 힘든 삶

잊으려해도 잊을 수 없어

혼자 목청 것 울지도 못합니다


낙엽되어 떨어진 잎새없는 나목처럼

모조리 훌훌 털어 버리고

알몸이 되더라도

다시 부딪혀 봐야겠다

그나마 남은

미친 여자의 머리에 꽃힌 꽃 시들기 전에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589 아직도 모진 병이 2020.06.24 40
588 2020.05.20 40
587 나락 2018.11.26 40
586 허무한 가을2 2017.11.06 40
585 또 봄인가2 2017.03.22 40
584 시때문에 행복한 날들 2016.05.09 40
583 시든봄 2016.03.07 40
582 짧은 인연 2016.02.02 40
581 함께 울어줄 세월이라도 2015.02.22 40
580 큐피트의 화살 2015.02.21 40
579 청춘 2015.02.10 40
578 섣달보름 2023.01.07 39
577 솜 깔린 하늘1 2022.05.31 39
576 수선화5 2022.02.09 39
575 이제 멈춰야겠다1 2021.11.15 39
574 멀어지는 기억 2021.04.19 39
573 가는 세월 낸들 어찌하랴 2021.03.15 39
572 는개비 2 2020.10.16 39
571 출근길1 2020.02.04 39
570 해바라기 62 2019.08.30 39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