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호수
석정헌
낮게 엎드린 안개
어둠에 밀려 스르르 물러나고
푸른달 솟구쳐 하얗게 변하면
무수한 별들과
외로운 꽃잎하나
호수에 내려 앉아
못이룬 사랑 찢어진 아픔을
남의 일 같이 이야기 하다
생각난 듯
깊숙히 잦아드는 호수
가만히 두손 담군 별들은
하늘에 뜬 하얀달과
날아가는 기러기 같이 가자 손짓하고
잔물결 함께
심연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꽃잎 하나 잠재운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외로운 호수
석정헌
낮게 엎드린 안개
어둠에 밀려 스르르 물러나고
푸른달 솟구쳐 하얗게 변하면
무수한 별들과
외로운 꽃잎하나
호수에 내려 앉아
못이룬 사랑 찢어진 아픔을
남의 일 같이 이야기 하다
생각난 듯
깊숙히 잦아드는 호수
가만히 두손 담군 별들은
하늘에 뜬 하얀달과
날아가는 기러기 같이 가자 손짓하고
잔물결 함께
심연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꽃잎 하나 잠재운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609 | 질서 | 2015.09.26 | 20 |
608 | 청려장 | 2015.09.27 | 16 |
607 | 파란하늘 | 2015.09.28 | 14 |
606 | 세상은2 | 2015.09.29 | 79 |
605 | 다시 그 계절이 | 2015.10.01 | 36 |
604 | 시린 가슴 | 2015.10.03 | 17 |
603 | 우울한 계절 | 2015.10.04 | 12 |
602 | 무제 | 2015.10.05 | 17 |
601 | 고목 | 2015.10.05 | 29 |
600 | 우울 | 2015.10.06 | 12 |
599 | 연꽃 | 2015.10.07 | 30 |
598 | 황진이 | 2015.10.07 | 29 |
597 | 다시 일어서다 | 2015.10.07 | 31 |
596 | 부석사 | 2015.10.07 | 23 |
595 | 그런날 | 2015.10.08 | 23 |
594 | 신의 가장 멋진 선물2 | 2015.10.08 | 27 |
593 | 아린다 | 2015.10.08 | 17 |
외로운 호수 | 2015.10.08 | 13 | |
591 | 갈대소리 | 2015.10.09 | 12 |
590 | 작은 행복 | 2015.10.09 | 20 |
댓글 달기